지난 1월 온타리오주를 강타한 폭설과 혹한으로 인해 1월 중 캐나다를 방문한 미국인수가 한달 전보다 9.7%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타리오주는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지역이다.
캐나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1월 여행자 통계 수치에 따르면 1월 한달간 당일 일정으로 캐나다를 찾은 미국인 방문건수는 96만100건으로 집계되어 작년 12월보다 12.3% 감소했다. 미국인 방문건수(당일 일정 방문 기준)가 월 100만건 미만을 기록한 것은 1972년 이후 처음이다.
또한 1박 이상 일정으로 캐나다를 찾은 미국인 방문건수도(110만건)도 12월보다 7.1% 감소,해2003년 사스(SARS) 발생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자동차를 이용한 미국인들의 캐나다 방문은 전달보다 7.7% 감소했으며 항공편과 기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한 방문 역시 각각 5.8%, 6.7% 감소했다.
미국을 제외한 외국인 방문객수도 전달보다 0.9% 감소했다. 국가별로 방문자수를 보면 영국이 7만4000명으로 1위이며 2위는 프랑스(3만2000명), 3위 일본(3만1000명), 4위 독일(2만8000명), 5위 멕시코(2만1000명), 6위 한국(1만9000명)이다. 1월 한국인 방문자수는 전달인 2006년 12월보다 2.4% 감소했다. 7위인 호주는 방문자수가 5.4% 감소해 가장 많이 줄어든 반면 11위 인도 방문자수(9000명)는 무려 7.4% 증가했다.
한편 캐나다인들의 해외 나들이는 1월에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1월 캐나다인들의 외국여행건수(미국 제외)는 60만9000건을 기록해 12월보다 1.6%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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