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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상품권 사기범 '덜미'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3-23 00:00

최소 50명 피해

웨스트젯 항공사의 온라인 상품권을 이용해 온라인 사기 행각을 벌여온 밴쿠버 거주 엘리엇 조셉 부스(24세)가 사기죄로 기소됐다.

부스는 유명 직거래 사이트인 크레이그리스트(Craiglist)를 이용해 온라인 상품권을 판매한다고 광고해 최소한 50명 이상에게 피해를 입혔다. 구입 전에 웨스트젯사에 문의한 피해자들은 '상품권은 진짜'라는 답변을 들었기 때문에 감쪽같이 속았다.

그는 훔친 신용카드로 웨스트젯사 웹사이트를 통해 대량으로 상품권을 구입한 후 재빨리 팔아치우는 수법을 사용했다. 웨스트젯사는 시간이 지나서야 도난된 신용카드로 상품권이 결제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상품권을 취소했으며 피해자들은 이를 전혀 모른 채 상품권으로 항공 티켓을 구입하려다가 피해 사실을 알게 됐다.

부스는 상품권을 팔아치우면서 '스티브 카메론', '패트릭 핀', '마이크 리프카' 등 여러 개의 가명을 사용했다. 피해액 5000달러 이상 사기죄로 기소된 그는 3월 26일부터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웨스트젯사는 온라인 상품권 구입에 대한 보안 확인 절차를 강화했다며 피해자들이 구입한 상품권 액면가를 인정해 주지는 않았지만 피해자들에게 50달러의 항공권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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