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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퍼튼의 복합타운 변신은 무죄-Village in Royal City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3-22 00:00

주거 상업 보건 시설 함께 들어서는 '빌리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뉴웨스트민스터의 샤퍼튼(Sapperton) 지역이 새로운 주거, 상업, 보건 시설이 들어서는 신개념 커뮤니티로 변하고 있다.

빌리지(Village)란 이름을 가진 이곳은 브루넷(Brunette)가와 이스트 콜럼비안 스트릿을 따라 트라이앵글 형태로 형성된 지역인데, 밀레니움라인 샤퍼튼 역과 로얄 콜럼비안 병원과 인접해 있으며, 프레이저 강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04년 4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었던 라밧(Labatt)사의 양조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시작된 이지역의 변신은 2005년 7월 라밧의 부지를 인수한 웨스그룹(WesGroup)이 개발을 주도하면서 구체화 되었다. 이후 시의회의 용도변경 절차를 거쳐 총 9.15에이커 넓이의 이 지역은 상가, 주거지, 병원시설 등 13~14개 건물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타운으로 발전하게 됐다.

이 지역은 크게 3개 구획으로 나뉘게 되는데, 먼저 로얄 컬럼비안 병원과 인접한 곳에는 총 56만3400평방피트 규모의 보건관련 오피스 및 상점 건물이 3동 들어서며, 5000평방피트 넓이의 펍과 레스토랑이 들어선다.

새 건물에 들어설 시설 중에는 심장질환 및 당뇨병 환자들에게 필요한 의료용품이나 음식을 판매하는 곳, 엑스레이 클리닉, 임신 클리닉 등이 있으며, 전문의 오피스와 검사실 등도 입주하게 된다.

또한 주로 이스트 콜럼비안 거리와 심프슨 거리를 따라 조성되는 상가 및 소매 지역은 총 14만3600평방피트의 공간을 가지며 각종 상점들과 오피스, 은행, 대형 그로서리 등이 들어서게 된다.
브루넷가를 따라 형성되는 주거지에는 중밀도와 고밀도의 다세대 주택이 들어서는데, 4층 및 3층의 타운하우스와 8층에서 최고 20층에 이르는 고층콘도가 다수 지어져 총 41만1500평방피트의 주거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주민들은 안전한 연결통로를 이용해 길 건너 위치한 스카이트레인 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주변의 샤퍼튼 파크 놀이터와 여름철 물놀이로 유명한 흄 파크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인근에는 대형 가구점인 아이키아, 슈퍼스토어, 멀티플렉스 극장, 로히드 몰 등이 인접해 있으며, 1번 고속도로와 로히드 하이웨이, 캐나다 웨이 등으로 통하는 도로로 쉽게 연결돼 다운타운, 메트로타운, 코퀴틀람센터, 써리 등으로의 이동도 빠르다.

웨스그룹 측은 유서 깊은 라밧 양조장 시설을 어린이 놀이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며, 로얄 콜럼비안 병원이 미래에 필요할 수 있는 공간을 고려해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빌리지의 인근에는 리차드 멕브라이드와 흄 파크 초등학교가 인접해 있으며, 노스로드 한인타운도 지척에 있어 한인들의 관심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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