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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IT사업 부활의 신호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3-30 00:00

‘매시브 테크놀러지 쇼’ 열려

캐나다의 정보기술(IT)을 한자리에 모은 매시브 테크놀러지 쇼(Massive Technology Show)가 28일 밴쿠버 컨벤션센터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번 행사에는 200여개 업체가 참여했으나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첨단기술을 실감하기에는 부족했다. 그러나 이번 전시회는 서부캐나다 지역 IT산업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자리매김했다. 2000년대 IT버블 붕괴로 급속히 줄어든 IT 시장이 다시 활개를 펴고 있다.

"IT분야 검증된 수익모델 등장으로 다시 관심" 야후 먼로 부장
"업체들, 온라인 인지도 높일 솔루션 찾고있어" 구글 타핑 이사

그 배경으로 야후 캐나다 케리 먼로 부장은 "IT 분야의 수익발생 구조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한국이나 미국 시장 등에서 시도된 IT수익발생 모델을 활용해 좀 더 진화한 수익모델 마련을 준비하고 있다. 먼로 부장은 "소비자들은 인터넷 쇼핑에 익숙해졌고, 서비스 공급자나 물품을 공급하는 사업자들도 어떻게 해야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하는지 파악하고 있다"며 "동시에 한단계 진화한 사업모델이 등장하면서 인터넷 쇼핑 문화에 입지를 두려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사 존 타핑 B2B기술담당 이사는 지도(map)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사의 '구글맵'에서 차량판매업소와 온라인 상담 등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선보이면서 관련 솔루션을 찾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타핑 이사는 "좋은 명칭을 선점하고 온라인에서 인지도를 높이려는 경쟁은 이미 오래 전부터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흐름을 뒷받침하는 모습으로 전시회장에는 상당수의 브로드밴드 ISP와 호스팅업체, 도메인 등록업체가 자리했다. 소수이기는 했지만,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네트워크를 통해 다수의 컴퓨터가 하나의 데이터를 공유하는 업무 솔루션이 등장했다. 솔루션 부문에서는 모바일 마케팅 및 모바일 컨텐츠 솔루션이 일부 선보였다. 소수의 하드웨어 벤더 중에는 LG가 자사의 C1-PB01A9 모델로 많은 관심을 끌었으며 모바일 기기에서는 블랙베리가 인기를 끌었다.

한편 이번 전시장에 소개되지는 않았지만 모바일 계통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애플아이폰이 빠르면 5월말, 늦어도 12월까지는 캐나다에서 출시될 것이라는 말들이 오갔다.
또한 전시회 내내 진행된 강연에서는 "기술력은 있는데 대표할 브랜드는 없다", "IT 소기업체가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모델이 부족하다"는 점이 캐나다의 약점으로 지적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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