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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에 미학이 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4-05 00:00

주택 개조 트렌드 “공간 활용을 최대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벽과 벽이 만나는 구석(Corner) 공간을 활용한 개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캐나다건축협회가 선정한 주택개조작품들도 이런 성향들을 잘 반영하고 있다. GE밀러사는 주택 개조작업을 통해 빅토리아의 한 주택내 다락방 공간을 서재겸 음악 연습실로 바꾸어 놓고 화장실도 새로운 분위기로 바꾸어 놓았다.

개조의 컨셉은 구석 공간 활용이다. GE밀러사의 경우 화장실 가운데 있던 세면대를 구석으로 밀어 넣으면서 화장실을 더 넓게 꾸몄다. 다이내스티 트렌세나사가 개조한 마니토바주 위니펙의 한 주택 화장실도 벽면을 넓게 차지하고 있던 정방형 욕조를 삼각형 욕조로 대체해 구석에 놓아 공간을 넓혔다. 다락방 역시 지붕과 맞닿는 곳에 책꽂이를 설치해 공간을 활용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안드레아 조셀린씨는 “구석 공간의 활용은 기물이나 가구를 밀어 넣는 것으로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적절한 조명이 구석 공간을 살리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밝혔다.

조셀린씨는“채광창이나 일정한 배열에 따른 조명을 구석 공간에 두면 좀더 넓은 분위기를 살릴 수 있지만 조명이나 채광창이 없다면 구석 공간에 무엇을 설치해도 사람들은 답답한 느낌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공간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구석 가구(corner furniture)’가 요즘 들어 인기를 끄는 품목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전면적인 개조가 아니더라도 가구 배치만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조셀린씨는 “구석장(corner hutch)이나 구석 책상을 사용할 경우 벽면 색상과 책상 색상의 조화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며 “요즘 클래식 스타일을 찾는 사람들은 체리나무색을 선호하고 있지만 만약 벽 색상이 흰색이라면 어울리지 않는 배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만약 완성되지 않은 가구를 구입해 색을 칠할 계획이라면 착색성이 좋은 참나무(oak) 재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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