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큰 오름세를 기록하며 BC주 부동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프레이저 밸리 부동산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월 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주택 거래량은 총 174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줄어들었지만 가격은 평균 15% 인상됐다.
그러나 매물이 늘어나면서 거래 체결 기간은 늘어나고 있다. 지난 3월에만 3369건의 새 매물이 쏟아져 나왔고 총 리스팅 수는 전년도에 비해 무려 46%나 늘어난 7351건을 나타냈다. 이처럼 매물이 늘어나면서 구매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자 집이 팔리는데 걸리는 평균기간은 단독주택은 8일, 타운하우스와 아파트는 5일 정도 늘어났다.
프레이저 밸리 부동산 위원회의 짐 맥코헨 회장은 “집이 팔릴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늘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집을 내놓으면 한두 달 내에 팔린다”며 이 같은 수요가 집값 상승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특히 랭리 지역의 경우 지난 3월 매매된 단독주택의 평균거래 가격이 전년도에 비해 20.7%나 상승한 50만9872달러를 기록했으며, 타운하우스도 13% 상승한 30만5933달러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미션이 단독주택 18.9%, 타운하우스 41.8%가 올랐고, 아보츠포드는 단독주택 14.1%, 타운하우스 7.9%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한 화이트락은 단독주택 집값이 12.3%, 타운하우스는 25.7% 올랐고, 써리는 단독주택 9.5%, 타운하우스는 9.7% 상승했다.
한편 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평균 주택가격은 단독 주택이 50만9197달러로 전년도의 44만2726달러에 비해 15%가 올랐다. 타운하우스도 15% 상승한 27만7999달러, 아파트는 12.9% 상승한 20만3874달러를 기록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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