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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예방 환경 조성해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4-06 00:00

노스로드 센터 1층 주차장 야간 폐쇄

 최근 들어 노스로드 인근에서 좀도둑 사건이 자주 발생해 일부 한인들도 피해를 입은 가운데 도둑을 방지하기 위한 방범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한인상점들도 안전망이나 진입방지턱을 설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연방경찰 범죄방지대책반 존 로시 경사는 “느슨한 범죄 예방 시설물은 범죄를 불러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도로를 앞에 두고 있는 가게들에는 차량진입 방지턱이나 봉, 과속방지 요철을 설치하고, 유리창도 깰 수 없도록 강화유리를 사용하거나 휴점시 철망을 칠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영업시간 외에는 차량 진입을 금하는 것도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에 따라 한인상가가 밀집해있는 노스로드 센터의 경우 1층 주차장을 야간시간 동안 폐쇄키로 했다. 노스로드 센터를 관리하는 GBM사는 몰 1~2층에 보안 게이트를 설치하고 1층은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또한 입주업체들에게는 재산권 보호를 위한 보험가입을 요청하고 있다.
 
 로시 경사는 “밴쿠버시경과 뉴웨스트민스터 시경이 적극적인 단속작업을 펼치면서 일부 좀도둑들이 (버나비, 코퀴틀람 등) 동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안다”며 “수상한 사람이나 의심쩍은 행동을 목격했을 때는 바로 신고해야 범죄를 예방하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로시 경사는 또한 “통행량이 늘어나면 범죄도 증가할 수 밖에 없다”며 “특정지역이 우범 지대화 된다는 염려보다는 적극적인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다수 좀도둑들은 마약구입 비용마련을 주 목적으로 하며 새벽 2시~5시 사이에 주로 활동한다. 이들은 가게에 침입하기 위해 주변에 있는 기물(버려진 돌이나 쇳조각, 철사 등)을 사용한다. 전문 털이범들은 2~3인조로 구성돼 낮 시간대에 미리 주변을 돌아보고 도주로를 계산해놓은 후 주로 밤이나 새벽에 가게, 사무실 문을 트럭으로 부수고 들어가 5~10분 이내 물건들을 털어 달아난다. 이들이 범행을 저지르는 시간은 15분을 넘기지 않는다.
 
 이들은 훔친 장물을 인터넷이나 전당포를 통해 처분한다. 따라서 컴퓨터나 기타 고가장비의 안쪽에 전화번호나 주인에 대한 정보를 새겨두면 물건을 되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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