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 조건과 국가별 기후변화 대처 역량 등을 종합해 매긴 기후변화 취약성 순위에서 캐나다가 조사대상 100개국 가운데 5위를 기록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컬럼비아대학 부설 국제지구과학정보네트워크센터(CIESIN)의 연구 결과를 인용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한국은 20위로 평가됐다.
CIESIN이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지구 온난화에 가장 취약한 국가로는 노르웨이가 선정됐고 핀란드, 스웨덴, 스위스, 캐나다가 뒤를 이었다.
일본과 오스트리아, 프랑스, 미국, 덴마크는 6~10위를 기록했고 이탈리아와 네덜란드가 각각 12위와 14위로 나타났으며 19위에는 아이슬란드가, 21위에는 불가리아가 지명됐다.
중국은 중위권인 52위에 이름을 올렸고 인도는 74위로 비교적 기후 변화에 잘 적응할 것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조사대상 국가들 중 기후변화 영향을 가장 덜 받을 나라로는 서부 아프리카에 위치한 시에라리온이 꼽혔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CIESIN이 고려한 물리적 여건에는 해수면 상승시 해안선이 긴 국가일수록 취약해진다는 점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가 6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의 평균기온이 1.5도 상승하게 되면 최대 17억 명이 물 부족에 놓이고, 3000만 명이 굶주림에 시달릴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는 폭염과 가뭄, 열대성 폭풍 등의 기상 이변이 잦아지고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특히 연안 지대와 섬나라 주민 등 수억명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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