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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발생률, BC주 전국 최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4-11 00:00

캐나다 암협회는 지난 10년간 캐나다인들의 암 사망률이 하락하고 있으며 BC주의 암 발생률은 캐나다 에서 가장 낮다고 11일 발표했다.
 
암 사망률은 하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숫자가 암으로 숨지고 있다. 협회는 2007년 캐나다 암 통계 보고서를 통해 올해 캐나다에서 15만9000명이 암 진단을 받고 약 7만2700명이 암으로 숨질 것으로 내다봤다.
 
비율만을 놓고 보면 캐나다의 암 발생률과 사망률은 놀랄 만큼 높다. 캐나다인 10명중 4명(여성 39%, 남성 44%)이 일평생 중 암에 걸리며 4명중 1명(여성 24%, 남성 28%)꼴로 암으로 숨진다.
 
협회는 “검사 기술 발전에 힘입어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낮아지고 있지만 암 발생건수 자체는 증가하고 있다”며 “이전보다 수명이 길어지면서 암이 노인성 질환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암 진단을 받은 환자 중 44%, 사망자 중 60%는 70세 이상 노인이다. 전체 암환자 중 중년 또는 이보다 젊은 층은 30%, 사망자 중에서는 18%를 차지하고 있다.
 
사망률로 볼 때 캐나다에서 가장 치명적인 암은 폐암이다. 폐암 사망자수는 전립선암이나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자수보다 더 많다. 폐암발생의 주요 원인은 흡연이다.
 
남성들 사이에서는 간암, 갑상선암,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발병률이 1994년부터 2003년 사이 2% 이상 증가한 반면 폐암, 위암, 후두암 발병률은 2% 감소했다. 여성들 사이에서는 폐암과 갑상선암이 증가했고 자궁암, 위암, 후두암 발병률은 2%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서양연안과 퀘벡주 거주자의 암발생률과 사망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BC주는 캐나다 전국에서 암 발생률과 사망률 둘 다 가장 낮다. 협회는 지역에 따라 암 발생률과 사망률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집계 방식의 차이도 있을 수 있으나 생활 습관의 차이도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전통적으로 흡연자가 많은 동부 지역의 폐암 사망률은 캐나다 타 지역보다 높다”며 “개인의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인 상황도 암 사망률과 상관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을 경우 자신의 건강에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건강을 지키기가 어렵다는 의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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