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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영 포트코퀴틀람 시장 사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4-14 00:00

“알코올 중독 재활 치료 받겠다”

폭행 혐의로 체포되어 물의를 빚은 스캇 영 포트코퀴틀람 시장이 알코올 중독 재활치료를 받기 위해 시장직에서 물려나겠다고 13일 발표했다.

 영 시장은 13일 자신의 집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그 동안 알코올 중독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시장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준비한 간단한 성명서를 발표한 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고 퇴장했다. 

영 시장은 지난 주 전(前) 여자친구의 집에 무단으로 들어가서 그 여성과 남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 수감됐다. 그는 앞으로 술을 마시지 않고 전 여자친구에게 접근하지 않겠다는 조항에 합의한 후 보석됐다.

지방자치단체법에 따르면 영 시장은 수감 중이더라도 시장으로 활동할 수는 있으나 4회 이상 시의회에 불참하거나 2개월 이상 시정을 돌보지 못할 경우에는 사임해야 한다.

2001년부터 포트 코퀴틀람 시장으로 일해온 영 시장은 이번까지 세 차례나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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