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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생활의 정착을 도와드립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4-16 00:00

'랜딩회사 CEO'된 개그우먼 이성미씨

◇ 아이 셋 키우며 시간을 분단위로 쪼개어 바쁘게 살면서도 랜딩사업까지 시작한 이성미씨. 랜딩서비스도 ‘욕 먹지 않고 감사 인사를 들으며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로 문을 열었다. 한인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회사를 만든 다음,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사진은 셋째 딸 은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

밴쿠버에 살고 있는 개그우먼 이성미씨가 노스로드 선상에 이민 랜딩 서비스를 오픈하고 사업가로 변신했다.

캐나다 유학생활 5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그이가 오픈한 ‘열린캐나다(www.open-canada.co.kr)’는 밴쿠버에서 거주하기 위해 입국하는 유학생 이민자 들의 생활과 관련해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멍가게 같은데 CEO는 무슨… 하필 욕 많이 먹는 랜딩서비스 회사를 하냐고 주변에서 많이 말렸지만, 욕 하는 사람은 잘해도 못해도 어차피 욕하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랜딩서비스는 유학생들과 이민자들이 처음 밴쿠버에 도착후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공항 픽업, 거주지 선정, 생활용품 구입과 같은 정착에 필요한 각종 도움을 주는 것. 따라서 알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것들이지만 처음에는 또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런 업무적인 특성 때문에 웬만큼 정착을 하고나면 아까운 생각이 들기 마련. 따라서 이민사회에서는 잡음을 일으키는 일이 잦은 편.

“5년 전 제가 처음 밴쿠버에 도착했을 때, 아는 사람도 없이 무척 막막했어요. 그때 랜딩에 도움을 주신 분이 얼마나 정확하게 잘 해 주셨는지 정착에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어요. 그분들과는 지금까지 연락을 주고 받으며 지내고 있어요.”

유학이나 이민을 결심한 사람들이 믿을 만한 사람을 찾지 못해 애를 태우는 것을 보고, 2년 전부터 교회에서 만난 사람들과 기도를 하며 준비를 해왔다.

“한인들 끼리 믿고 의지하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는 모두 같은 마음인데, 막상 무언가를 하려고 보면 각각 나눠져 있어 안타깝다”고 말하며, 밴쿠버에서 먼저 시작해 앞으로 토론토와 미국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이는 이민이나 유학을 생각하는 사람은 사전 답사를 먼저 해 보라고 권하고 있다.

“지하라고 하면 우리나라 집 구조의 지하를 생각하고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해요. 아무리 철저한 대행서비스를 해 준다고 해도, 자기가 살게 될 동네를 한번쯤 돌아보고 선택하라고 권해요.”
그래서 직원들이 일정한 장소의 사무실에서 일을 하는 기존의 랜딩회사들과 다른 시스템을 도입했다. 생활과 유학 등과 같은 랜딩의 핵심적인 부분에 강한 주부들과 젊은사람들로 직원을 구성하고 가능한 랭리, 써리, 밴쿠버, 다운타운, 노스밴쿠버 등 그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로 담당자를 배치했다. 랜딩 후에도 생활하면서 어려움이나 도움이 필요할 때 가장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가 신속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시킨 전략이다.

그러나 그이의 최종 꿈은 ‘못 박힌 십자가 사업’이라고. 랜딩사업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십자가 상을 응용한 여러 작품들을 만들어 판매하는 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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