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동계올림픽위원회(VANOC)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기간 중 활동할 자원봉사자를 내년부터 모집할 예정이라고 19일 발표했다.
VANOC는 ▲올림픽 개최 사전 봉사자 ▲올림픽 개최 기간 중 봉사자 ▲경기진행 봉사자로 나누어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주로 사무업무를 돕게 될 올림픽 개최 사전 봉사자는 이미 모집을 시작했으며 필요할 때마다 소수 인력을 활용하고 있다. 자원봉사자가 아닌 비서업무나 소프트웨어 개발직 등 정규직원도 현재 모집 중이다(www.vancouver2010.com/en/Participation).
올림픽 개최 기간 동안 많은 자원봉사자 인력이 필요할 전망이다. 밴쿠버와 위슬러에서 2010년 2월 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열리는 동계올림픽과 3월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열리는 장애인 올림픽에 필요한 자원봉사자수는 2만5000명이다.
VANOC는 “내년부터 웹사이트를 통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할 예정”이라며 “자원봉사자는 훈련 과 오리엔테이션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하며 동계올림픽과 장애인 올림픽에 모두 참가해 27일간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일부 자원봉사자는 2010년 1월부터 활동할 수도 있다. 또한 경기진행 자원봉사자는 올림픽 기간 중 경기장에서 교통 안내, 접객, 언론담당 업무를 진행한다. 경기진행 자원봉사자들 중 스포츠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일부 인원은 실제 경기 진행에 필요한 업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VANOC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공식적인 자원봉사자 모집은 시작하지 않았으나 하키와 컬링 등 캐나다 국내 인기종목에 대한 현장 자원봉사 문의가 적지 않게 들어오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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