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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대기시간 여전히 길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4-21 00:00

정부 개선 의지 찾아보기 힘들어

정부의 대규모 보건 예산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은 거의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발표된 캐나다의료협회의 보건환경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2006년 사이 캐나다 대부분의 주(州)에서 수술 환자의 대기시간이 조금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지만 특정 진료 분야의 경우 아직도 각 주에 따라 대기시간이 너무 긴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의료협회의 골린 맥밀리언 회장은 “의료환경을 개선하고 수술에 걸리는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각주가 협력하는 대기시간 보장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기시간 협력을 통해 각 주정부가 대기환자의 조속한 수술과 치료를 보장해 줘야 한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정부의 대기시간 단축 노력에 대해 낙제에 가까운 ‘D’로 평가했으며, 2006년 11월 이후 관절 교체수술은 ‘C’, 고관절 수술은 ‘B’ 무릎수술은 ‘C’, 시력 회복수술은 ‘B’ 등으로 평가했다. 각각의 점수는 적정한 대기시간 기준에 맞춰 얼마만큼의 보건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느냐를 의미하며, A는 기준의 80% 이상, B는 70~79%, C는 60~69%를 충족시키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달 초순 스티븐 하퍼 총리는 모든 주와 준주가 환자의 조속한 치료를 위한 대기시간 보장제도에 동의했다고 발표하며, 오는 2010년까지 제도가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료계에서는 환자의 수술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많은 의사와 간호사가 필요하며, 환자 등록제와 같은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적으로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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