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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유라시아~북미 대륙간철도 제의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4-21 00:00

베링해협 해저터널 포함 총 6000km 미국 캐나다에 공식 제의키로

러시아가 베링 해협에 해저터널을 뚫어 시베리아~미국 알래스카~캐나다를 연결하는 총연장 6000㎞의 대륙간 철도(TKM)망을 추진키로 하고, 조만간 이를 미국·캐나다에 공식 제의키로 했다.
빅토르 라즈베긴(Razbegin) 경제개발통상부 부국장은 19일 “시베리아 석유·천연가스·전력의 북미대륙 수송과 광케이블 연결, 대륙간 인프라 구축을 위해 TKM망 건설에 착수하게 됐다”며 “건설비용은 600억달러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일 현재까지 미국·캐나다의 반응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양국이 동의해 건설이 시작될 경우 러시아 내륙으로만 연결되는 총연장 9466㎞의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제외하고 대륙간 횡단철도로는 최대 규모다.

열차가 통과할 베링해저터널(102km)은 세계 최장의 해저터널이 될 전망이다.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도버해협 밑을 뚫어 1994년 개통한 ‘유로터널(49.9km) 길이의 약 2배다.

TKM 계획은 러시아 정부와 알래스카주(州)가 각각 공사의 25%씩을 담당하고, 나머지 50% 공사는 러시아 철도공사와 송유관업체 트란스네프트, 국영 에너지회사 UES(통합에너지시스템) 등이 담당할 예정이다. 라즈베긴 국장은 “한국·중국·일본의 기업들도 사업참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관련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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