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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 높아지면 소득도 올라갈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08-30 00:00

학위 높아져도 고소득 보장 안 돼 전공 따라 소득 차이 나
박사, 석사, 학사 소지자들의 연 소득은 학위에 따라 과연 어느 정도나 차이가 있을까. 몬트리올 소재 연구기관인 캐나다학협회(ACS)가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학위 정도에 따라서도 소득에 차이가 있지만 전공 분야에 따라서도 학위 취득 후 소득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학사 학위 소지자의 연 평균 소득은 5만562달러, 석사 학위 소지자는 5만8217달러, 박사 학위 소지자는 6만5709달러로 조사됐다. 그러나 학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소득은 무엇을 전공했느냐에 따라 크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위를 2개 이상 가지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고소득이 보장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영문학을 전공한 학사 학위 소지자의 평균 소득은 연 3만8000달러 정도이며 석사 학위를 받아도 소득은 별 차이가 없는 3만9650달러다. 자연과학 전공도 상황은 비슷하다. 생물학 석사 학위자의 평균 소득은 연 3만6865달러, 석사 학위 소지자의 연 소득은 3만8837달러로 전체 평균보다 훨씬 저조하다. 그러나 경영학 전공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 경영학 석사 학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연 평균 9만7046달러를 벌고 있어 다른 분야 석사 학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연 평균 소득인 6만8370달러를 크게 웃돌고 있다.



ACS 측은 “흔히 학사 학위를 받은 후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석사 학위를 받는 사람들이 많지만 현실적으로는 교육에 투자한 만큼 소득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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