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加 중앙은행 금리 동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4-25 00:00

지난해 7월 이후 7번째..캐나다 달러•국제유가 동반 상승

캐나다 중앙은행이 다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로써 기준금리(4.25%)는 2006년 5월 0.25% 포인트 인상된 이후 7번째 연속 동결됐다(표 참조).

24일 중앙은행은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금리를 현수준에서 묶는 대신 향후 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내비쳤다. 중앙은행은 국내경제성장률은 예상보다 저조한데 물가는 치솟고 있다고 우려했다. 필요하다면 금리인상을 통해 물가의 고삐를 죄겠다는 뜻이다.

중앙은행은 국내경제성장률도 당초 예상보다 약 0.1% 포인트 낮게 잡고 올해 2.2%, 2008년에는 2.7% 성장할 것으로 수정 전망했다. 미국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저조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점이 반영됐다.

일부에서는 가을쯤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반면 올해 연말까지 동결 될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우세하다. 시중은행의 한 경제전문가는 “금리인상 요인으로 거론되는 물가보다는 미국의 경기회복과 금리정책이 더 큰 변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금리인상 시점을 내년 상반기로 예상하면서 최근 가파르게 오른 환율을 고려하면 중앙은행이 쉽사리 금리인상 카드를 꺼낼 수는 없을 것으로 봤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다음 금리 발표는 5월 29일이다.

캐나다 달러·국제유가 동반 상승

중앙은행의 금리동결 발표에도 불구하고 외환시장은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약보합세를 보이던 캐나다 달러화는 24일 89.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25일 외환시장에서 캐나다 달러화는 다시 급등하며 미화대비 90센트선에 바짝 다가섰다. 오후 1시 현재 89.71센트에 거래되며 지난해 10월이후 최고수준 기록하고 있다.

루니화는 국제유가 급등과 함께 동반 오름세를 탔다. 캐나다 달러화는 미국의 경기회복 속도가 더디고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상승폭이 더 커졌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 중질유 6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1.24달러 오른 65.82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정부의 원유 재고량 감소 발표가 가격 상승에 기름을 부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표] 캐나다 기준금리 변동추이

2006년  5월 24일 4.25%(0.25%P 인상)
2006년  7월 11일 4.25%(동결)
2006년  9월  6일 4.25%(동결)
2006년 10월 17일 4.25%(동결)
2006년 12월 5일  4.25%(동결)
2007년 1월 16일 4.25%(동결)
2007년 3월 6일 4.25%(동결)
2007년 4월 24일 4.25%(동결)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