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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의사당 원주민 벽화 철거하기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4-25 00:00

70년간 이어진 원주민 반발 수용

BC주의원들은 수년간의 논의 끝에 BC주의사당 중앙홀에 그려진 벽화를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그간 원주민 대표들은 70년전 그려진 주의사당 중앙홀 벽화 중 4점에 대해 불쾌함을 표시해왔다. 4점 중 1점은 상체를 벗은 원주민 여성이 목재를 옮기는 것을 백인 남성이 지켜보고 있는 장면을 담았다. 다른 벽화에서는 추장이 백인 판사 앞에 서있는 모습을 담아 마치 정복민과 피정복민의 관계를 보여주는 인상을 강하게 풍겼다.

원주민들의 불만을 접수한지 수십 년만인 2001년에 벽화철거 의안이 상정됐으나 주의회를 통과하는 데는 무려 6년이란 기간이 걸렸다. 24일 주의원들은 찬성 68표, 반대 3표로 벽화를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BC자유당 소속 데니스 맥케이, 댄 저비스, 블레어 렉스트롬 주의원들은 벽화는 역사의 일부라며 철거에 반대했다.

마이크 드 종 원주민부 장관은 “이번 결정은 주의회가 원주민들을 향해 열려있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벽화철거 작업은 쉬운 작업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주의회는 6년 전 철거비용으로 28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벽화는 조지 사우스웰이 1930년에 그렸다. 그의 딸인 오빈 반 베켈씨는 벽화철거결정에 대해 “역사적 사실을 배제하는 끔찍한 수정주의”라며 반대를 표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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