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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평가, 웹사이트에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09-01 00:00

학부모도 참여 가능…일부 학교는 접속 차단 조치
유치원에서부터 12학년까지 교사들에 대한 학생들의 평가를 소개하고 있는 웹사이트 ‘레이트마이티쳐스’(www.ratemyteachers.ca)가 오는 9월 7일부터는 학부모들에게도 교사에 대한 평가를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 학생들의 평가에 의해 매겨진 순위에 의하면 BC주 최고의 교사는 미션 지역의 헤리티지 파크 세컨더리에 근무하는 교사로 캐나다 전체에서 11위로 기록됐다. 이 외에도 100위 안에 드는 교사가 있는 학교는 버나비 노스 세컨더리(23위), 리치몬드의 휴 맥로버츠 세컨더리(25위), 노스 서리 세컨더리(32위), 버나비 센트럴 세컨더리(45위), 아보츠포드의 예일 세컨더리(60위), 밴쿠버의 에릭 햄버 세컨더리(100위)다.



이 사이트를 만든 전직 교사인 마이클 허시씨는 웹사이트의 평가만 보고 교사를 완전히 파악할 수는 없지만 다른 학부모들의 의견을 참조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이트에는 캐나다 전역 4만 여 개 학교의 고사 87만 여명에 대한 평가가 게시되어 있으며 미국에서도 이런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다.



허시씨는 교사와 학생들 사이에 논쟁거리가 되고 있는 이 웹사이트에 게시된 글 중 60-80%가 긍정적인 내용이며 교사 평가에 있어 교사의 사생활이나 외모에 관련된 내용, 저속한 표현이나 비방이 담겨 있는 글을 게시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약 100개 이상의 세컨더리 학교에서 이 웹사이트 접속을 금지하고 있다. BC주의 경우 밴쿠버의 유니버시티 힐, 버나비 노스, 새몬 암 세컨더리 등은 학교 컴퓨터에서 이 사이트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차단하고 있다.



한편, BC교사연합은 교사에 대해 우려가 있을 경우 교사에게 먼저 찾아가 직접 대면하고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직접 대면이 꺼려질 경우에는 교장에게 찾아가 이야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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