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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삶(3)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5-01 00:00

선교사 두 분이 아프리카에서 정신없이 사역하다가 사고로 사막에서 현지인 안내를 잃어버렸다고 한다. 뜨거운 사막에서 이리저리 헤매다가 그들은 각기 소유한 수통의 남은 물을 몇 시간 만에 거의 반 정도를 마시게 됐다. 각기 들고 있는 수통의 물을 보고 한 사람은 “와! 아직도 반 이상 남았네”라고 말했고, 나머지 한 사람은 “제기랄, 벌써 반 반밖에 안 남았네”라고 말했다.

독자들은 과연 이 둘 중에 누가 뜨거운 사막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가? 사실 이들 중에 그 사막에서 살아 남은 사람은 “와! 아직도 반 이상 남았네”라고 말한 사람이었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을 우리는 일반적으로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말을 할 수 있는 것은 그 사람의 기본적인 존재가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둘 다 똑 같이 위험한 현실,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지만, 한 사람은 그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고 반대로 사막에서 죽은 다른 한 사람은 부정적이었다. 긍정적인 사람은 아직도 수통에 반 정도의 물이 있기 때문에 가던 길을 계속했고, 그래서 스스로 그 사막을 얼마 후에 빠져 나올 수 있었다고 한다. 부정적인 사람은 움직이면 더 물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 자리에 그대로 앉아 구조대를 기다리다가 죽었다. 사실 죽은 사람이 있던 장소는 마을에서 얼마 되지 않는 곳이었다고 한다. 어쩌면 수통에 남아 있는 물의 양은 결과론적으로 보면 별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수통에 남아 있는 물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성공과 실패가 달라지는 것이다.

한 사람이 긍정적인 삶을 살고 있는지 아니면 부정적인 삶을 살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

독자 중에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일어날 때 처음부터 긍정적인 시나리오를 쓰는지 아니면 부정적인 시나리오를 쓰는지 생각해 보라. 부정적인 시나리오를 쓰는 사람은 부정적인 삶을 사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고, 반대로 긍정적인 시나리오를 쓰는 사람은 긍정적인 삶을 살아 가는 사람이라고 본다.

여기서 말하는 시나리오란 주어진 현실상황 속에서 내 자신이 확실한 증거가 없이 그럴듯하게 예측하고 상상하여 모든 것을 그려보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어떤 시나리오를 쓰든지 간에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현실 상황에 잘 맞게 그럴듯하게 상상하고 또한 그 상상을 통해 있지도 않은 사실을 정말인 것처럼 생각하고 믿는다는 것이다. 물론 어떻게 보면 실제와는 별로 상관없이 스스로를 속이고 또한 그것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정당화”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시나리오를 쓰던 그 시나리오를 통해 과정과 결과의 밑그림이 미리 그려진다는 것이다.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똑 같은 현실 상황에서 한 사람은 성공을 준비하고 또 다른 사람은 실패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사람은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분명히 열악하고 ‘부정적인’ 상황들이 긍정적인 상황들로 변한다는 것이다. 이런 것을 어떤 학자들은 ‘믿음’이라고 하고 철학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래서 성공한 삶을 사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긍정적인 삶을 산다고 보면 정확하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자신이 생각하지 못한 어려운 상황에 빠졌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가? 혹시 “내가 하는 일이 다 그렇지…” 또는 “난 도대체 되는 일이 없어…”, “난 왜 이렇게 재수가 없지?”, “난 삶은 누구 때문에 실패야…”라고 말하면서 늘 불평불만만 하는가, 아니면 “내가 최선을 다하지 못했구나. 다음 번에 분명히 성공 할거야. 난 재수가 무척 좋은 사람이야”라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말하는가? 만일 자신이 후자에 속한다면, 무엇을 계획하기 전에 자신의 깊은 내면의 세계를 바꾸도록 해야 한다. 왜냐하면 다음 번에도 분명히 실패할 확률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내면의 세계를 긍정적인 세계로 바꾸는 것은 말처럼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다. 먼저 부정적인 사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멀리하고, 부정적인 생각, 느낌, 그리고 부정적인 언어를 스스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그래도 아무리 노력해도 고쳐지지 않으면 신앙을 한번 갖기를 권유해 본다.(다음 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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