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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한 퇴비 만들기 ‘컴포스팅’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5-10 00:00

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퇴비로 유기농 농사

신문지를 잘게 잘라 넣고 위에 낙엽을 깐다

흙과 모래 한줌을 더해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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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찌꺼기를 넣는다

캐나다 사회 전반적으로 환경주의에 대한 관심과 반응이 높다. ‘지구온난화’ 이슈가 지속적으로 등장하면서 친환경 정원 가꾸기를 의미하는 ‘에코스케이핑(ecoscaping)’또는 ‘내츄럴 야드 케어(Natural yard care)’란 신조어도 등장하고 있다.
 
에코스케이핑을 위한 핵심은 화학비료 대신 퇴비를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는 점이다. 최근 들어 식품 찌꺼기나 잡초를 발효시켜 퇴비로 사용하는‘컴포스팅(composting: 퇴비만들기)’은 BC주에 확산돼 적어도 10만가구가 참여하고 있다. 캐나다는 컴포스팅에 대해 일가견이 있는 나라다. 5월 6일부터 12일까지 ‘국제 컴포스트 주간’, 즉 ‘퇴비를 만드는 주’는 캐나다가 1995년에 강력하게 주도해 도입됐다.

광역밴쿠버지역청(GVRD)에 따르면 컴포스팅을 할 경우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재활용하는 환경적인 장점이 있는데다가 컴포스팅을 해 만들어낸 퇴비로 정원을 가꿀 경우 자연스럽게 유기농 농사가 된다. 잘 발효된 퇴비는 악취가 없으며 흙 냄새가 날 뿐이다.

정원이 없는 사람들도 아파트 발코니에서도 컴포스팅이 가능하다. 음식물찌꺼기 10파운드(4.54kg)를 컴포스팅하면 검은색 또는 진한 갈색 퇴비를 약 1파운드(454g) 만들어낼 수 있다. 대부분의 쓰레기를 컴포스팅할 수 있지만 유제품이나 지방질 식품, 고기 찌꺼기와 뼈다귀는 컴포스팅을 할 수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

컴포스팅은 공기와 물을 사용해 장기간 발효시키는 방법과 ‘레드 위글러(Red wiggler)’란 별칭을 가진 큼지막한 지렁이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효과는 지렁이를 이용할 경우 우수하다. 2파운드(900g) 지렁이는 1파운드(454g) 음식찌꺼기를 24시간내 분해할 수 있다. 공기와 물을 이용할 경우 약 3~4주가 소요된다. 컴포스팅에 사용되는 지렁이는 비영리단체 ‘시티파머(cityfarmer)’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파운드당 35달러 선이다(cityfarmer.org/wormsupl79.html#wormsupplies 참고).

밴쿠버시는 콘도거주자들에게 컴포스팅 박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주택용 컴포스트 박스(compost bin)를 시중에서 구입할 경우 정원용품을 파는 업체에서 보통 50달러에서 200달러선에 구입할 수 있다.

정원이 넓거나 가족수가 많아 음식물 쓰레기가 많을 경우에는 박스를 2~4개 정도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부 주택은 따로 컴포스트 박스 시설이 돼 있는 경우도 있다. 각 지역별로 시청과 비영리단체들이 컴포스팅 교육장을 운영하고 있어 현장에서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있다. 관련 문의는 광역밴쿠버 지역청(GVRD) (604) 736-2250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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