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캐나다인들의 해외투자와 외국인의 캐나다내 투자는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인들이 취득한 해외 자산은 총 5233억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13.8%나 늘었으며 지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났다.
또한 같은 기간 외국인들이 캐나다내 자산에 투자한 돈은 모두 4489억달러에 달해 역시 전년도에 비해 1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캐나다 달러화는 영국의 파운드화에 비해 12.4%, 유로화는 10.4% 정도 절상될 정도로 유럽통화에 대해 약세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유럽 투자자들의 캐나다 자산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나 캐나다인의 해외투자 모두 각각 273억7000만달러, 223억6000만달러를 기록한 미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과 아시아국가들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캐나다인이 미국 다음으로 투자를 많이 하는 나라는 영국으로 101억달러가 증가한 590억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아일랜드 247억달러, 프랑스 169억달러, 네덜란드 121억달러, 헝가리 99억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캐나다인은 휴양지로 유명한 캐러비안 국가들에 대한 투자도 많이 했는데, 384억달러가 투자된 바베이도스와 156억달러가 투자된 버뮤다가 대표적이다.
한편 캐나다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나라는 여전히 미국으로 2006년 총 273억7000만달러가 투자됐으며, 영국인들도 캐나다내에 390억달러의 자금을 투입했다.
이 같은 해외자본 중 55%는 공산품 업계에 투자되고 있으며, 37%는 제조업체에 투자되고 있다. 또한 유전 및 가스 개발 산업에 투입되는 자금은 전체 금액의 16%에 달한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