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지금은 행동으로 나설 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5-11 00:00

“지금 즉시 행동에 나선다면 지구 환경변화로 인한 재앙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UN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회(IPCC)는 기후변화를 멈추게 할 방법이 있으며 관련 기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말만 무성했지 전세계가 실제 행동으로 옮긴 사례는 없다. 캐나다 정부도 마찬가지다.

스티븐 하퍼 정부가 최근 발표한 친환경 계획마저도 불충분하고 시급히 필요로 하는 사항에 관해서는 여전히 인식 부족이라는 지적이다. 동시에 지구온난화를 예방하기 위한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다 보면 캐나다 경제가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주장도 조금은 억지에 가깝다.

즉각적으로 필요한 당면 과제는 오는 2015년전까지 온실가스 방출량을 조절하는 것이다. 다음 단계로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85% 줄여야 한다. UN이 발표한 보고서는 2000명의 과학자가 참여 했다. 결론은 하나다. 향후 2도이상 올라 갈 것으로 예상되는 지구의 온난화를 예방하는 유일한 방법은 온실가스 방출을 규제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기온이 올라가는 만큼 해수면이 올라가고 전세계적인 경제적 재앙이 닥칠 수 있다. 일부 지역은 홍수가 범람하고 일주지역은 극심한 가뭄으로 수백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할 수 있다. 다행인 것은 그리 많지 안은 비용으로 최악의 경우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IPCC는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펴면 경제성장률은 2030년까지 매년 평균 0.1%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사실, 기후 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해 기술에만 전적으로 의존할 수 있는 나라는 지구상에 없다.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캐나다 정부가 최근 환경계획을 수립하며 책정한 탄소 의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또, 정부의 계획이 주로 대량으로 온실가스를 방출하고 있는 산업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일반 개인의 생활양식도 아울러 변해야 한다.

많은 캐나다 국민들은 각자 스스로 지구 온난화 방지에 일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에너지를 절약하면 보상하고 남용하면 벌금을 물려도 인간행동의 변화는 뜻하는 만큼 이뤄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일부 전문가는 사용하는 만큼 세금을 부과하면 국민들이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할 것이고 에너지효율이 높은 제품을 사용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캐나다 국민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인구 구성상 전세계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기 않다.

문제해결의 첫번째 방법은 전세계가 다 함께 보조를 맞추는 것이다. 하퍼 정부의 환경계획이나 미국의 나홀로 방식은 곤란하다. IPCC는 온실가스 방출을 억제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강화될수록 지구환경의 개선을 위한 전세계적 비용은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IPCC는 이미 올들어 세번째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로드맵을 완성했다. 남은 것은 전세계 국가와 국민들이 로드맵을 따라 어떻게 행동으로 옮기느냐 하는 것이다.

■ 토론토 스타 사설‘Global climate crisis requires global action’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인터뷰 / 캐롤 제임스 BC주 신민당 대표 “소수민족 사회 관심사 파악 중요… 최저임금 시간당 10달러로 올려야”
캐롤 제임스 BC주 신민당 대표(사진)는 11일 라지 초한 신민당 주의원 선거구 사무실에서 한인 기자들을 초대해 간단한 모두 발언과 문답시간을 가졌다. 제임스 대표는 “한인사회의 이슈를 파악해 빅토리아(주의회)에 전달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2010년 밴쿠버 올림픽복권 당첨 사기가 벌어지고 있다며 소비자 보호단체 베터 비즈니스 뷰로(BBB)와 밴쿠버올림픽위원회(VANOC)가 주의를 촉구했다. 사기 형태는 매우 단순하다. VANOC의 로고가 새겨진 편지를 보내 5만달러에 당첨됐으니 은행구좌 정보를 제공해...
밴쿠버시, 조지 밴쿠버 선장 기념일로 지정
밴쿠버 시의회는 오는 6월 22일을 조지 밴쿠버(George Vancouver) 선장의 날로 기념하기로 했다. 샘 설리반 밴쿠버 시장은 16일 이 날을 ‘조지 데이’로 선포했다. 6월 22일은 밴쿠버 선장의 생일로 올해 25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15세 때 제임스 쿡 선장의 2차 태평양...
밴쿠버시, 임대 주거공간 부족에 고심
밴쿠버시내 임대용 아파트의 콘도 개축을 금지하자는 안건이 밴쿠버 시의회에서 논의되자 개발업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최근 시의회에서는 시청공무원 명의로 ‘임대 주거공간 보존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임대용 아파트를 값비싼 콘도로 개축하는 행위를...
성공적인 삶(5) 2007.05.15 (화)
‘한국의 헬렌 켈러’로 불리는 김선태는 6.25 사변 중인 열 살 때 두 눈을 실명하고 부모마저 잃었다. 그리고 그때부터 세상사람들이 생각할 수도 없는 고생의 삶을 살기 시작했다. 거지 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부정적인 삶을 종교를 통해 긍정적인 삶으로 바꾸기...
캐나다의 주요기업이 외국인 손에 넘어가는데도 보수당 정부는 입다문 벙어리나 마찬가지다. 인코, 입스코, 포시즌 호텔, 도파스코, 페어몽 호텔 리조트 등은 이미 거대한 자본력을 동원한 외국기업에 팔렸다. 캐나다 최대의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칸도 미국의...
최명숙씨의 '불타는 닭다리 불고기'
올케와 시누이 사이, 시어머니..
14일부터 BC도로교통 법규 강화
BC주정부가 도로교통법규를 강화한다. 14일부터 적용되는 안전벨트 미착용 벌금은 현행 138달러에서 167달러로 인상된다. 또, 밴 같은 다인승 차량에 안전벨트가 부착된 승차인원을 초과한 경우에는 차량소유주가 598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다. 캐나다...
교내 상영 놓고 써리 교육위-교사협 갈등
써리 교육청 교육위원회는 앨 고어 전 미국부통령이 제작한 환경다큐멘터리 영화 ‘불편한 진실(An Inconvenient Truth)’의 교실내 상영을 교육위원회 심의가 끝날 때까지 연기하라고 교사들에게 지시했다. 이로 인해 교사와 교육위원회 간에 교육자료 선택에 관한...
외래종 애완동물 사육 규제 협의
10일 BC주 100마일 하우스 인근에서 타냐 덤스트리 수스(32)씨를 습격해 숨지게 한 3살 난 시베리아 호랑이가 주인 동의 아래 수의사에 의해 12일 안락사 처리됐다. 습격장면을 목격한 수스씨의 14세 아들과 수스씨의 남자친구이자 호랑이 소유주인 킴 칼튼씨의 15세...
태평양 관문 정책 통한 첫 수확
BC주 프린스 루퍼트항이 아시아-태평양 관문 및 통로 정책에 따른 첫 수확을 올렸다. 캐나다 철도운송업체 CN레일과 중국해운사인 COSCO(中?集團) 북미지부는 프린스 루퍼트 새 항만시설을 이용해 컨테이너를 하역하고 운송하는 계약을 지난 주말 체결했다. 두...
5월 11일 저녁, 아보츠포드 소재 대안장로교회에서는 프레이저밸리 한국어학교(교장 민완기) 설립기금마련을 위한 ‘작은 불꽃음악회’ 두 번째 공연이 1300명의 관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황리에 끝이 났다.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머리로, 가슴으로 2007.05.12 (토)
1992년 일본 도쿄, 일본 굴지의 민간방송사인...
‘Royal Mutual Funds Inc’권용운씨
문득 펼쳐 놓은 그의 월간 스케줄 표에 눈길이 닿는 순간..
춘정(春情) 일깨우는 여기는 밴쿠버! ② 밴쿠버 아트갤러리 카페 (Vancouver Art Gallery Cafe)
'밴쿠버 아트갤러리 카페(Vancouver Art Gallery Cafe)’는 서부캐나다 최대의 뛰어난 예술성을 자랑하는 예술공간으로, 현대 예술가들과 거장들의 작품이 전시되는 밴쿠버의 명소 밴쿠버 아트갤러리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웨스트 조지아와 혼비 거리가 만나는 사거리에...
“5월부터 이미 보험료 할인” 기본 보험료는 또 인상
11일 발표된 BC차량보험공사(ICBC) 분기별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차량사고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ICBC 수익은 1억1100만달러가 늘어났다. ICBC는“악천후로 인해 충돌사고가 증가해 보상금 지출 역시 늘어났으나 보험료 인상에 따른 재정 증가로 지출은...
재판부 판결
파혼시 약혼 반지는 돌려줘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에버린 라자레씨와 배리 짐머맨씨 커플은 2005년 10월 결혼을 한달 앞두고 싸움 끝에 헤어졌다. 두 사람은 헤어진 후에도 결혼을 준비하면서 구입한 집과 물품들의 분배 문제로 싸웠고 결국 법정에...
김정기 기자의 스포츠 스토리
어느 때보다 기대를 모았던 밴쿠버 커넉스(Canucks)의 시즌이 모두 끝났습니다. 커넉스 선수들은 지난주 3일 지역 라이벌인 애너하임 마이티덕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리그 5차전에서 연장전 끝에 1-2로 분패하면서 짐을 싸야 했습니다. 금년 시즌을 앞두고 리그 최고의...
강 수위 점차 낮아져
BC주 북부지역에 내려진 홍수경보가 해제됐다. 10일, 홍수 위험수위에 불과 50센티미터까지 육박했던 프린스 조지, 윌로우 강의 수위는 시간이 가면서 차츰 낮아지고 있다. BC홍수통제소는 주초 내린 비로 프레이저강 상류와 일부 지류가 범람할 우려가 있었으나...
0대 남성 중태
연초에 기승을 부리다가 한동안 잠잠했던 총격사건이 밴쿠버 시내에서 또다시 발생했다. 밴쿠버시경은 커머셜 드라이브에 위치한 카페 로마(Cafe Roma)에서 10일 밤 10시경 총격사건이 발생해 1명이 중태에 빠졌다고 11일 발표했다. 경찰은 “밤 10시 20분경 현장에...
 1461  1462  1463  1464  1465  1466  1467  1468  1469  1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