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홍수피해 막을 수 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5-11 00:00

프레이저 강 범람 우려… 유사시 군장비 투입 BC주정부“만일의 경우 대비 준비는 철저히”

◇ 프레이저 강이 범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당국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피트 메도우 강과 인접한 포트 코퀴틀람은 주요 산책로를 잠정 폐쇄하고 제방 둑 높이기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준비 했다고 봅니다. 날씨가 어떨지 그것이 문제입니다.” 광역밴쿠버의 홍수대비책 마련에 분주한 BC공공안전부 존 레스 장관의 말이다.

BC주정부는 긴급예산 3300만달러를 투입해 3월부터 주요 하천의 제방 높이기 공사에 들어 갔다. 1월초 BC홍수통제소가 하천 홍수 경보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주정부는 1948년이후 최악의 홍수피해가 나지 않도록 재난대비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와 함께 겨우내 얼어 있던 빙원(snow pack)이 한꺼번에 녹으면 프레이저 강 등이 범람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빙원의 양이 통상수준보다 30~50% 많고 녹지 않고 있는 눈의 양도 평소의 5배 수준이라는 것이다.
또, 펨버튼 밸리(65%), 스타브 레이크(30%), 칠리왁 리버(54%) 등도 강의 범람을 우려할 수준이다. 5월말과 6월 중순까지의 날씨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5월 9일까지 내린 비의 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이상 많은 608.4밀리미터였다.

1999년에도 비슷한 이유로 홍수가 우려됐으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써리, 포트 코퀴틀람 등은 이미 지난 1월부터 홍수 대비책을 서둘러 왔다.

포트 코퀴틀람은 강변 둑을 5.1m에서 5.5m로 높이고 있다. 공사지역은 시다(Cedar) 드라이브에서 아규(Argue) 스트릿까지 약 10km다. 2단계는 제방 윗부분을 현재 3.6m 수준에서 4m까지 단단히 쌓게 된다.

또, 현재까지 350만개 이상의 모래자루가 마련됐으며 유사시 지역 군인들을 12시간 내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지난주 미션지역을 찾은 스티븐 하퍼 총리도 3억달러의 연방정부 예산을 긴급 편성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홍수대비 유의사항]

▲홍수가 우려되면 우선 집안의 가구와 전자제품 등을 높은 곳으로 옮긴다. ▲농약이나 살충제는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 치워야 한다. ▲지역 재난본부의 지시에 따라 안전지대로 피난한다. ▲가스와 전기는 차단하고 수도 밸브는 잠가야 한다. ▲신분증과 현금, 비상 구급약 외에 1인당 2리터 정도의 마실 물을 준비하고 손전등, 라디오, 건전지, 구급약 등을 챙긴다. ▲여분의 옷과 담요, 작업용 장갑, 마스크 등을 따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홍수 경보가 해제되면 재난본부에서 부착한 안전표시 카드를 확인한 뒤 살던 집으로 되돌아 간다. 전자제품이나 물에 젖은 장비는 절대 전문가의 안전 확인 없이는 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자세한 내용은 BC주정부 재난대비 비상대책반(www.pep.bc.ca)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BC자유당 집권 이후 투자 활기… 2006년 광산업 수익 23억달러
불과 몇 년 전만하더라도 BC주의 광산업은 주정부에게는 ‘원수’ 같은 존재였다. 그러나 지금은 BC주 수상을 초청할 정도로 모든 것이 변했다. 가장 골치덩어리가 가장 주목 받는 대상으로 바뀌었다. 고든 캠벨 BC주 수상은 갈로어 크릭(Galore Creek) 구리금광을...
가정의에게 최고 10만달러 지원
BC주 보건부가 BC의사협회와 손잡고 BC주에 90명의 새로운 가정의를 영입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조지 애봇 BC주 보건부 장관은 7일 “가정의가 없어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1000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90명의 가정의를 확보할 것”이라 말했다....
밴쿠버 아트 갤러리, 클리브랜드 미술관 특별전
근·현대 서양미술사 100년간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거장들의 작품이 밴쿠버에 온다. 밴쿠버 아트 갤러리(Vancouver Art Gallery)는 미국 5대 미술관중 하나인 클리브랜드미술관 소장품을 소개하는 ‘모네에서 달리까지(Monet to Dali)’ 특별전시회를 연다. 이번...
랭리•메이플 리지•칠리왁 일부 지역도 위험
하천 범람으로 인해 BC 북부 지역 약 100가구가 대피하고 비상..
공실률 최저.. 임대도 어려워
주택 가격의 오름세가 5월에도 계속됐다. 4일 광역밴쿠버 부동산위원회가 발표한 주택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모두 4331건의 거래가 성사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프레이저 밸리지역은 4% 감소한 2152건의 매매가 이뤄졌다. 매물 등록건수는 늘고...
BC주정부, 총 1000만달러 지원
BC주정부가 인턴십을 찾는 대학원생들을 위해 1000만달러를 지원한다. 머레이 콜 BC주 고등교육부 장관은 5일 “기존보다 3배나 증액된 인턴십 지원에 따라 앞으로 4년간 650개 이상의 인턴십 일자리가 추가로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학원생들을 위한 인턴십...
출소한 강간 전과자 다시 써리로 이주
지난 봄 출소한 연쇄 강간 전과자가 써리에 거주하게 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주민들의 반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20년형을 살고 지난 2월 출소한 폴 캘로우는 당초 써리에 거주지를 정했다가 반발 여론이 심하자 뉴웨스트민스터로 옮겼다. 그러나...
가정의 중요성(3) 2007.06.05 (화)
부부는 육체가 하나가 될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마음과 생각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건강한 결혼생활은 두 몸이 하나가 될 뿐만 아니라 두 마음이, 그리고 생각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정말 재미있는 것은 많은 부부들이 같이 살면서 마음과 생각이 아주...
하천 수위 급상승…범람 우려
지난 주말 로워 메인랜드를 비롯한 BC 전역의 수은주가 급상승하면서 홍수 발생 우려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특히 BC 북서부 지역의 경우 기온 급상승으로 빙원이 빠른 속도로 녹아 내리고 있는 데다가 11일부터 비까지 쏟아지고 있어 하천 수위가 무서운 속도로...
우리집(家)
◇ 설렁탕에 들어가는 얇게 썬 부드러운 편육에 양파, 파, 깨소금을 넣어 새콤 달콤 무쳐 낸 소고기 무침. 이집 가장 별미로 강력 추천. "오가며 그 집 앞을 지나노라면 ~ 그리워 나도 몰래 발이 머물고~” 한식당 ‘우리집’은 그런 곳이다. ‘맛’을 앞장세워...
'쿠킹파파' 모임의 '찹쌀 붕어빵' “흥! 너나 나나 가짜이긴 마찬가지 아냐? ”
빵인가 하면 떡이고, 떡인가 하면 빵인 '찹쌀 붕어빵'...
BELCARRA PICNIC AREA
“게 잡이, 멀리 갈 거 있나요? 밴쿠버 속으로……”봄이라 하기엔 덥고 그렇다고 여름이라 하기에 반팔 셔츠가 썰렁한 요즘, 꽃놀이도 철 지났고 물놀이를 하기엔 어쩐지 이른 감이 있다. 이럴 땐 도심 속에서 물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게 잡이(crabbing)를 해 보는...
사업자의 GST 반납 2007.06.02 (토)
사업하는 분들을 접하다 보면, GST 반납(Return)과 관련된 고충을 많이 듣는다. 예를 들면, 매출시 징수한
외국에 들어가 사업을 하려면 그 나라의 정치·사회·경제를 이해하여야 하며, 경제 발전은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에서 시작된다. 베트남은 전세계 최남단 유교국가이며 최서단 동북아시아로 정의된다. 동북아시아는 한·중·일 삼국을 일컫는 지명이다. 베트남은...
초원유통 안평국 사장 초원유통, 캐나다 갈비 미국에 상륙시켜 6월 5일부터 미국 현지공장 생산 시작
알버타주 수상 관저에 초청받은 안평국(사진 오른쪽) 사장. 사진 가운데는 지난해 12월 알버타 주수상에 취임한 된 에드워드 스텔마흐 주수상과 부인 마리 스텔마흐씨. 여름을 예고하는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바비큐 시즌도 함께 찾아왔다. 여름철...
밴쿠버 시청 이원철씨
한국과 캐나다의 취업에서 차이라면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도 한국에서와 다른 몇 가지 차이를 잊지 말자. 한국에서 사회적 문제라는‘일단 취업이라도 하고 보자’식의 취업이
맥도날드 파크 잉어낚시
잉어 릴낚시 표준 채비 지난 5월 13일 일요일 아침 낚시 동호회 ‘밴피싱’ 회원들이 아보츠포드에 있는 맥도날드 파크(Mcdonald Park)에서 뭉쳤다. 올해 민물 시조회를 겸한 모임으로 필자를 포함 10명 정도의 회원이 참석했다. 이날 주공략 어종은 잉어(carp). 잉어...
데이비드 다지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가 지난주 각 언론의 머리 기사를 장식했다. 북미주  ‘단일 통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그의 발언 때문이다. 물론 불가능한 것은 없다. 어느 날 하루 아침에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쌓아 올린 장벽도 무너질 수 있다. 그러나...
이 부부가 사는 법 K(Korea) x C(Canada) 커플- 양필성 & 양말레나 부부
깨소금이 떨어진다. 아니 아주 깨 밭에서 막 털어 온 깨로 갓 볶아 짜낸 참기름이 뚝뚝 떨어진다. 그 주인공은 양필성, 양말레나 부부.
일반의원 연봉 9만8000달러
BC주의회가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세비인상안을 통과시켰다. BC주의회는 지난 31일 세비 29% 인상 및 복지수당 증액안을 표결에 부쳐 43대 30으로 가결했다. 의석분포상 BC자유당 의원 전부가 찬성표를 던졌고 신민당 의원 3명은 표결에 불참했다. 이로써 주의원의...
 1451  1452  1453  1454  1455  1456  1457  1458  1459  1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