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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화 거침없는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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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7-05-16 00:00

환율 29년래 최고치 육박..제조업 채산성악화 우려

캐나다 달러화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90센트선이 무너진 이후 루니화는 다시 강한 탄력을 받으며 반등하고 있다.

15일 외환시장에서 캐나다 달러화는 미화대비 91.01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0.68센트가 올랐고 11개월 최고수준에다 29년래 최고치에 근접했다. 루니화는 지난 2개월 동안에만 7%? 평가 절상됐으며 올해 1월보다는 8% 가까이 올랐다.

이날, 미국 달러화의 상대적 약세와 더불어 3월 제조업 수출물량이 예상보다 증가(2.8%)했다는 보도가 상승세에 기름을 부었다. 국제원유가도 배럴당 71센트가 올랐다. 하지만 이튿날인 16일은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 때문에 소폭 밀리면서 조정양상을 보였다.

경제전문가들은 최근 기업인수합병이 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캐나다달러 수요가 그만큼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또,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에다 미국과 달리 캐나다 주택시장이 활황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캐나다 경제기반이 그만큼 탄탄하다는 뜻이다.

일부 전문가는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90.91센트를 넘어섰다는데 더 큰 의미를 뒀다. 현재와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29년래 최고치인 91.48센터 돌파도 시간 문제라고 전망한다.

반면, 환율상승세가 계속되리라고 보는 것은 다소 무리라는 전망도 있다. 급등한 환율은 결과적으로 제조업 채산성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제조업의 수출 증가는 오래가지 않을 일시적 현상으로 본다.

더욱이 금리인상 시점이 앞당겨 질 것이라는 일부의 예상은 제조업체가 겪게 될 이중고(二重苦)를 간과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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