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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초록 괴물 ‘슈렉’ 유쾌한 ‘비틀기’는 계속 된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5-22 00:00

Shrek 3

'슈렉(Shrek)' 시리즈는 지난 2001년 첫 선을 보인 이래 2탄까지 합쳐 총 14억달러를 벌어들인 초대박 애니메이션. 2004년 개봉한 '슈렉2'는 역대 애니메이션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갖고 있다.

이처럼 '슈렉'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데는 캐릭터와 패러디의 힘이 컸다. 평범하다 못해 못 생긴 주인공 슈렉이 아기자기한 캐릭터들과 함께 꾸며 나가는 이야기는 남녀노소 모두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현대 문명을 살짝살짝 비튼 패러디는 애니메이션 그 이상의 재미를 선사해 줬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18일 개봉되는 3편 역시 전편의 연장선상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는다. 베이비 슈렉, 백설공주, 신데렐라, 라푼젤 등 새로운 캐릭터들이 추가됐다는 점 정도를 빼면 크게 '새로울' 건 없다.

하지만 시리즈로 제작되고 있는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완전히 색다른 걸 찾기는 무리가 아닐까.'슈렉3'에는 여전히 짜임새 있는 이야기 구조와 결정적일 때 한 방씩 날려주는 패러디의 향연이 있다.

'슈렉3'는 슈렉의 장인인 해롤드 왕이 후계자로 지목한 아더 왕자를 찾아 다니면서 벌어지는 모험을 그렸다.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 이번에는 나름대로 캐릭터들의 내면을 보여주는 데 상당한 비중을 뒀다.

피오나의 임신 소식을 전해 듣지만, 막상 아버지가 될 준비가 되지 않은 슈렉의 고민, 유약한 외톨이에서 진정한 왕의 재목으로 거듭나는 아더 왕자의 변화상, 약해 빠진 악당 차밍 왕자가 음지에 소외된 서민들을 선동해 반란을 일으키는 모습 등은 관객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막판에는 피오나를 비롯한 공주들이 스스로 탈옥, 슈렉을 구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당당한 여성의 모습도 그려냈다. '미녀삼총사'를 패러디한 듯한 역동적인 액션 장면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무엇보다 세 번째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89분이라는 러닝타임이 지루하지 않다. 그래서 '슈렉3'는 볼 만한 작품이다.

스포츠조선=김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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