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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들도 ‘성질’이 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5-17 00:00

초보가 주의해야 할 5가지

“씨를 뿌렸는데도 소식이 없어요.”,  “옮겨 심었는데 금방 말라 죽네요.”
원예가 도로시 하인쇼씨는 원예 초보자들과의 상담 내용 중 대부분은 자신들의 실수를 깨닫지 못한데 원인이 있다며 가든센터에 가기 전에 미리 씨앗을 뿌릴 준비를 갖추라고 말했다. 하인쇼씨는 “땅을 갈아놓지 않고 흙도 제대로 준비해놓지 않은 채 씨를 뿌리는 것은 물을 받아놓지 않은 풀장에 다이빙하는 것과 같다”며 초보자들이 유의해야 할 5가지 주의 사항을 나열했다.

1. 무엇을 키울 것인가 성격 파악 하라
아무런 결정 없이 씨앗이나 식물을 구입하러 가면 충동구매하기 쉽다. 식물의 경우 종류마다 재배방식이나 요구하는 영양분이 달라지기 때문에 충동구매를 하면 그 중 대부분은 제대로 가꾸질 못하게 된다. 예를 들어, 양상추와 시금치는 15도~18도 사이 봄날 정도의 기온에 응달을 좋아한다. 양파는 초여름에 21도~24도 사이에서 잘 자란다. 식물도감을 보거나 전문가에게 문의해 이런 식물의 취향을 알아둘 것.

2. 자기 정원의 흙을 알라
땅의 성격은 온도, 산도, 광량으로 읽어낼 수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원예용 온도계, 산도(pH)나 광량측정계가 동원되지만 까다롭지 않은 식물을 재배할 경우 이런 도구까지 필요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좋은 흙’은 검은색을 띠고 있으며 손으로 만져보면 습기를 머금고 뭉쳐있는 느낌을 주는 흙으로 대부분 광역 밴쿠버 지역 흙이 좋은 흙이다.

3. ‘뿌리 튼튼’이 만사다
옮겨심기를 하기 전부터 가장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뿌리다. 옮겨 심기용 식물은 보통 뿌리에 흙덩이를 매달고 판매되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흔한 초보적 실수는 이 흙을 모두 털어버리거나 흙 윗부분 줄기를 잡고 운반해 스트레스를 주는 행위다. 분갈이를 할 때에도 뿌리가 상하면 식물은 곧 죽게 된다. 난이나 허브 종류는 대부분 뿌리가 매우 예민한 식물이며 반면에 선인장은 가장 덜 예민한 성격을 가졌다.

4. 깊이와 간격을 알라
씨앗을 심거나 옮겨심기를 하면서 사람들을 지나치게 깊게 심는 경향이 있다. 이 경우 씨앗이 발아하지 않거나 옮겨심기 후 제대로 자라나지 않는다. 식물마다 적당한 깊이가 모두 다르다. 콩은 1인치, 토마토는 0.5인치, 옥수수는 종자마다 1인치에서 3인치 사이 등 좋아하는 깊이가 따로 있다. 또한 사람 성격에 따라 정원에 지나치게 촘촘하게 또는 지나치게 떨어뜨려서 키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간격도 식물의 성격에 맞춰야 한다.

5.지켜봐 줘라
발아 또는 과실을 맺거나 꽃을 피우는데 걸리는 시간이 있다. 이 기간 동안 초보들은 조바심으로 지나치게 물을 많이 주어 익사시키거나 과다한 양분을 공급해 뿌리를 태운다. 대부분의 식물이 발아까지 일주일 가량 기간이 필요하며, 땅에 적응하는 기간이 2~3일은 필요하다. 이 사이 스트레스를 받은 식물은 꽃이나 열매를 맺지 않을 수도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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