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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패싸움 끝 살인…지역사회 ‘충격’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5-22 00:00

피해자는 13세…용의자는 14세

14세 소년이 밴쿠버 번화가에서 패싸움 끝에 13세 소년을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해 지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밴쿠버 시경에 따르면 19일 오후 5시경 밴쿠버 시내 메인가(Main St.)와 터미널 애비뉴(Terminal Ave)에서 청소년들이 두 패로 갈라져 싸움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14세 소년이 크리스 팽(13세)군의 가슴을 찔러 숨지게 했다. 또한 이 소년은 다른 상대편 청소년 4명을 찔러 부상을 입혔다. 이들이 싸우는 모습은 지난 주말 밴쿠버 다운타운으로 이동하던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목격됐다.

밴쿠버시경 팀 패닝 순경은 “청소년들이 패싸움을 벌인 경위는 현재 수사 중이며, 추가 기소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밝히고 “이 사건과 관련해 향후 추가 폭력사태가 발생할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패닝 순경은 “극도의 분노와 슬픔에 휩싸인 유가족들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수사 기관을 믿고 맡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밝혀진 사항에 따르면 싸움을 벌인 청소년들은 밴쿠버와 써리에 거주하고 있는 13세부터 15세 사이 청소년 10명이다. 사망한 청소년은 사건이 발생한 지역 인근의 마운트 플레즌트 초등학교(Mt. Pleasant)에 재학 중이었으며 칼을 휘두른 14세 청소년은 찰스 터퍼 하이스쿨에 재학 중이다.

14세 소년은 범행 후 대중교통편으로 도주하다가 경찰에 체포돼 2급 살인 혐의로 22일 청소년 법정에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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