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실업률이 4개월 연속 6.1%를 기록, 33년래 최저수준을 보였다. 8일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자리는 9300개 증가하는데 그쳤다. 정규직(full-time) 고용은 3만2700개가 늘었으나 임시직(part-time)이 2만3400개 감소했기 때문이다.
5월까지 연간기준 고용창출은 16만20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 증가했으나 고용증가 속도는 둔화되는 양상이다. 고용증가율은 전문가들의 당초 예상(1만4300개 증가)에도 못 미쳤다.
지역별로는 BC주가 눈에 띈다. 정규직 고용이 1만4000개 늘었으며 올해 고용증가율(2%) 전국 최고수준이었다. 2007년들어 모두 4만5000개의 일자리가 건설, 무역업을 중심으로 새로 생겼고 실업률은 4.2%였다. 뉴브룬스윅(1.9%), 알버타(1.8%), 퀘벡(1.3%), 마니토바(1.3%) 등은 올해 고용증가율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그러나 캐나다 실업률의 지역별 편차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실업률이 전국평균 아래에 머무는 지역은 알버타, BC, 사스캐처원, 마니토바 등 서부지역뿐이었다. 동부지역은 온타리오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7%를 웃돌았으며 뉴펀들랜드,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는 무려?10%를 넘었다.(표 참조)
부문별로는 건설업이 전국적인 고용창출의 최대 요인이 됐다. 건설업종에는 모두 2만19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겼으나 제조업은 1만2300개가 줄었다. 또, 무역업은 2만300개, 정보, 문화, 여가산업도 1만6300개의 일자리가 늘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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