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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자신감이 가장 중요”-킬라니 고등학교 학생회장 선출된 권 명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6-14 00:00

적극성과 긍정적 마인드로 학생들에게 신뢰 얻어

7년 전 초등학교 시절 부모님을 따라 캐나다로 이민 온 후 언어장벽과 문화 차이를 극복하며 살아 온 한인 학생이 밴쿠버 킬라니 고등학교(Killarney Secondary School)의 2007~2008학년도 학생회장으로 선출됐다. 훤칠한 모습의 권 명(사진)군은 캐나다 학생들 사이에서 리더가 되는 것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할 수 있다’라는 마음가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권군을 만나 당선되기까지의 준비과정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학생회장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4년간 이 학교를 다니면서 좋은 점도 많았지만 단점들도 눈에 많이 띄었고, 그런 부분을 변화시키고 개선할 만한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학생으로서 선생님들과 의견이 대립된 적도 있었고 교내 환경이나 학교의 대외적인 이미지까지 여러 문제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나를 비롯한 모든 학생들이 킬라니 고등학교 학생으로서 자부심을 느낄만한 학교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싶었다.

학생회장으로서 어떤 계획이 있나?
안타깝게도 많은 외부인들이 킬라니 고등학교는‘문제가 많은 학교’ 라는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 그 이미지를 바꾸고 싶고, 학생들로 하여금 학교에 대한 자긍심과 모교사랑의 마음을 갖도록 하고 싶다. 또한 안팎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 교육환경 개선에 힘쓰고, 많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들을 만들어 학교 전체가 하나되는 공동체 의식을 일깨우고 싶다.

학생회장 선출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공부 외에 폭력방지클럽, 프리즈비팀, 축구팀 등에서 다양한 과외 활동과 봉사활동을 했다. 그런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많은 친구들과 교류하고 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미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교내에서는 학생들이 인종그룹으로 나뉘어 생활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러 과외활동으로 만난 다양한 인종그룹의 친구들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를 알릴 수 있었다.
많은 학생들이 학생회장이라는 직책에 부담을 느끼고 도전에 두려움을 갖기도 한다. 그러나,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내 스스로에게도 힘이 되었을 뿐 아니라 여러 학생들의 믿음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후배 한인학생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학생회장직은 많은 사람들과 만나 인맥을 넓힐 수 있는 값진 경험이다. 뿐만 아니라 대학진학이나 장학금 심사에도 커다란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자신감을 가지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경험하는 적극성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리더가 갖춰야 할 요건이다. 또한 영어를 비롯한 모든 학과공부에 충실해야만 학생회장에 도전할 수 있다.

김혜인 인턴기자 hyein2@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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