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北 폭발사고 캐나다 언론 반응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09-13 00:00

지난 9일 북한 양강도(兩江道) 김형직군(金亨稷郡)에서 일어난 폭발사건은 캐나다 주요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캐나다 공영방송인 CBC는 지난 주말 정규 뉴스시간 속보를 통해 ‘북한에 대규모 폭발사고 있었으며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부 보도에서는 거대한 버섯구름이 목격돼 핵폭발 시험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을 서울발로 보도하기도 했다.



이후, CBC는 이 폭발이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산악 폭파 작업이었다’는 영국 BBC 보도를 인용하면서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영국 외무부 빌 람멜 차관이 ‘사고 지역을 조사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또, 전국지 글로브앤 메일은 “한국과 미국이 공식적으로 핵폭발은 아닌 것으로 발표했지만 구름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는 점과 일요일인 12일 팍스 뉴스에 출연한 파월 미 국무부 장관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토론토 스타는,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CNN에 출연해 “핵실험으로 보이지 않지만 좀더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며 (거대한 구름은) 산불일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또,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존 케리 상원의원이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수도 있다는 것은 부시행정부가 국가안보에 실패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면서 “사담 후세인의 위협보다 훨씬 앞서있는 위협에 대해 대통령은 주의를 집중하지 못하고 무시했다”고 비판했다는 소식도 함께 보도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