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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한인문학가협회, 당선자 초청 ‘축제의 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6-27 00:00

캐나다한인작가협회는 5월 문예공모전에서 당선된 신입회원들을 초청, 환영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이주희 회장의 기타연주로 시작된 레크리에이션 시간에 회원들이 다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

 캐나다한인문학가협회(회장 이주희)는 6월 22일 저녁 써리 서울관에서 신입회원 환영 ‘축제의 밤’을 개최했다. 시와 수필, 소설로 이미 문단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문학가협회 기존 회원들이, 올해 등단한 후배 작가들을 환영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

이 축제의 밤에는 2007년 제3회 문예공모전을 통해 등단한 조정숙, 김정길, 장성녀, 연희숙, 전영기씨 등 신입 회원들과 20여명의 기존 문인들이 참석해 후배들과 반가운 인사와 담소를 나누었다.

1부는 기존 회원들이 후배 문인들을 환영하는 메시지를 담은 시와 꽁트를 낭독하며, 먼저 마음을 열며 축제 분위기를 주도하자, 2부에서는 선배문인들의 환영사에 화답하는 신인들의 자기소개와 추구하는 작 세계관을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장기자랑 순서인 3부에서 선뜻 나서지 못하고 망설이는 회원들을 본 이주희 회장이 통기타를 들고 나가 포크 송을 선창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서 캐나다한인문학가협회 재담꾼으로 소문난 허영주씨가 한국에서 겪은 ‘반 백 년 동창회(졸업 50년 기념 동창회)’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재연, 선후배 사이에 잔재했던 서먹함을 날려보내며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이 자리에서 이주희 회장은 “2007년 문예행사에 정신적 경제적으로 따뜻한 후원을 아끼지 않은 허영록 박사와 유병옥 고문, 허진선, 최윤자, 유동일님, 캐터링 봉사를 맡은 박지향씨와 임봉영 회원께도 감사한다”며, 올해 등단한 신인들의 작품에서 “참신하고 수준 높은 작품이 많이 있었다”며 앞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당부했다.  

올해 문예공모에서 창작 시 ‘끝도 없는 그리움’으로 입선한 연희숙씨는 “이민생활 5년 동안 늘 이방인처럼 살고 있었다”며 수상 이후 공감대가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에 가장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한 창작 시 ‘달의 저편’으로 등단한 조정숙씨는 “40대의 시가 노화되지 않도록 긴장하고 공부하라”는 문학 스승의 가르침을 회고하며 작품활동에 대한 각오를 피력했다.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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