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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 계? 기름값에게 물어봐”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7-06 00:00

운전자 61% “기름값 너무 비싸 휴가 계획 바꿔” 운전 습관·차량 관리 방법만 바꿔도 30% 절약

좀처럼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기름값 때문에 올 여름 휴가 계획을 바꾸겠다는 운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 제공 BCAA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기름값 때문에 올 여름 휴가 계획을 바꾸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BCAA(The British Columbia Automobile Association)가 운전자 5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기름값이 너무 올라 올 여름 자동차를 이용한 휴가 계획을 바꿀 생각이라는 응답이 61%에 달했다.

그 중 44%는 기름값을 아끼기 위해 운전 거리를 줄일 수 있는 곳으로 휴가지를 정할 생각이라고 답했으며 14%는 늘어난 기름값 부담을 충당하기 위해 다른 여행 경비를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휴가를 앞당기거나 뒤로 미루겠다는 응답은 42%였다.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기름값은 BC주민들의 소비 패턴까지 바꾸고 있다. 설문 결과 응답자 절반은 지난 3개월간 다른 지출을 줄여서 기름값을 벌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을 가장 많이 줄인 항목은 문화 생활비, 외식비, 선물이나 자선단체 기부, 의류구입비 등이었다.

운전량과 운전 방식을 줄인 응답자도 상당수에 달했다. 응답자 59%는 지난 3개월 동안 개인 용도의 차량 운전을 줄였다고 답했으며 여러 번 나갈 일을 한 번에 해결하는 방식으로 자동차 사용을 줄였다는 응답도 80%나 됐다. 또한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거나(72%) 운전 대신 걸어 다니고(31%), 자전거(10%)· 카풀(9%)·대중 교통 수단(8%)을 이용하는 주민들도 늘고 있다. 

연료 소비를 줄이기 위해 차량 관리나 운전 습관을 바꿨다는 응답도 57%나 됐다. 연료 소모가 적은 차량으로 차를 바꿨다는 응답은 13%였다. 이번 설문은 BCAA가 온라인을 통해 6월 7일부터 27일까지 59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BCAA 홍보 담당 트레이스 에이커씨는 “올 봄에 기름값이 리터당 1달러 30센트까지 치솟으면서 운전 습관을 바꾸거나 운전 거리를 줄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평소에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는 운전 습관과 차량 관리에 신경을 쓸 것을 조언했다.

차량 전문가들은 운전 습관과 차량 유지 방법만 바꿔도 기름값 지출을 3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BCAA는 기름값을 아낄 수 있는 요령으로 ▲은행, 장보기 등 여러 가지 볼 일을 한 장소에서 해결하기 ▲차가 1대 이상일 때는 연료 소모가 적은 차량 이용하기 ▲연료 소모를 유발하는 급출발, 급제동 삼가기 ▲불필요한 공회전 줄이기 ▲트렁크에 있는 불필요한 물건 치우기 ▲몇 센트 아끼겠다고 멀리 있는 주유소 가지 않기 ▲주유소 포인트 제도 적극 활용하기 ▲타이어 공기압 주기적으로 점검하기 ▲가능하다면 러시 아워를 피해 출퇴근 시간 조정하기 ▲새 차를 구입할 때는 연비 효율 꼭 챙기기 등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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