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열리고 잇는 FIFA 20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의 16강이 모두 가려졌다. 지난 8일 벌어진 예선전 마지막 경기에서 주최국인 캐나다는 아프리카 콩고에 0-2로 완패, 3전 전패로 예선 탈락했다. 캐나다는 앞서 벌어진 2번의 경기에서 단 1골도 기록하지 못하는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렸으며, 마지막 경기를 3골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절박한 상황에 처했었다.
그러나 콩고와의 경기에서 캐나다는 골 결정력 부재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오히려 전후반 1골씩을 허용해 2대0으로 지고 말았다. 결국 캐나다는 청소년 월드컵축구 30년 역사상 처음으로 단 1골도 기록하지 못한 주최국으로 쓸쓸히 퇴장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주 6일 열린 폴란드전에서 1대 1로 비겨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서 각각 2무1패를 기록한 한국과 북한은 모두 예선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16강전은 11일과 12일 벌어지게 된다. 특히 이번 16강 경기 중 가장 빅매치로 여겨지는 스페인과 브라질의 경기는 11일 저녁 8시 15분 버나비 스완가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오스트리아-감비아, 미국-우루과이, 일본-체코, 칠레-포르투갈, 잠비아-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폴란드, 멕시코-콩고가 양보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된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