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베리 블루베리 따기 체험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향긋한 장미향이 나는 라즈베리는 줄기가 있는 나무이므로 바닥에 앉지 않고 서서 채취할 수 있어 딸기보다 훨씬 쉽고 편하다. BC주에서 가장 큰 블루베리 라즈베리 체험 농장 ‘Krause Berry Farms’는 매주 다양한 행사와 맛있는 라즈베리, 블루베리케잌과 신선한 쉐이크를 먹을 수 있어 유픽을 하지 않는 일반인들도 찾아와 차를 마시며 즐긴다. 10월까지 라즈베리(Raspberries)와 블루베리(Blueberries) 등 ‘유-픽(U-Pick)’과 직접 구입을 할 수 있는 농장이다.

[유-픽(U-Pick)]
과일나무와 옥수수가 끝없이 펼쳐진 넓은 농장 안에는 이미 계절 지난 딸기 밭이 있고, 중앙에 채취한 과일을 계산하는 곳과 차와 케이크를 먹을 수 있는 카페가 나란히 붙어 있다. 이곳은 과일을 채취 하기 힘든 어린 아이들이 흙장난을 할 수 있는 놀이터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고, 아이들을 위해 작은 말도 키우고 있어 유픽이 아니라도 아이와 어른 모두 지루하지 않게 하루를 즐길 수 있다.

카페에서는 농장에서 갓 따 온 베리 스무디와 라즈베리 쉐이크 등 맛있는 체험도 기다리고 있다. 또 격주로 스케줄에 따라 베리를 이용한 각종 음식 만들기와 시식회, 많이 따기 등 재미있는 농장이벤트로 일반 농장에서 해 볼 수 없는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을 데리고 주말에 이런 체험을 하는 것도 아이들의 정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라즈베리를 채취할 때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가보다 숲속으로 들어가 잎을 들춰보면 크고 실한 열매가 가득 달려 있다.

현장에서 먹는 것은 무료. 라즈베리는 보기만해도 입안에 침이 고인다.  채취할 때 주의 사항은 줄기를 꺾지 않고 잘 익은 과일 열매만 살짝 건드리듯 따 내는 것이 요령이다. 채취한 과일은 입구 계산대에서 담아온 만큼 무게를 달아 계산하고 가지고 오면 된다. 맛있는 라즈베리와 블루베리를 따면서 실컷 먹고 난 다음, 향긋한 라스베리를 싣고 돌아오면 손끝에서 오래 오래 향기가 남아 기분 좋은 하루를 마감할 수 있다. 

[맛있는 라스베리 고르는 요령]
나무를 들춰 빨갛게 잘 익은 것 만 고르되 색깔이 짙은 것보다 빨간 색이 선명한 것이 맛있다. 라즈베리는 크기를 고려하고 블루베리는 크기보다 까맣게 잘 익은 것을 골라야 신맛이 덜하고 달콤하다. 

[수확 체험은 이렇게]
농장을 들어서면 전면을 들어서는 길 왼쪽 돌이 깔린 길이 주차장이다. 오른쪽 흙 길은 사람들이 걸어 다니는 길. 주차장을 중심으로 앞과 뒤 모두 블루베리, 라즈베리, 옥수수 농장이다.

[수확한 과일 계산하기]
현장에서 먹는 것은 무료. 라즈베리와 블루베리를 채취 한 다음, 마켓으로 들어가면 저울에 무게를 측정해 계산을 해 준다. 라즈베리의 파운드 유픽 가격은 1.50달러. 블루베리는 1.60. 아이들과 유픽 체험은 경제적 가치로만 따지기보다 수확의 기쁨과 함께 가족 놀이에 가깝다.

[카페 이용하기]
이 카페는 캐네디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1년 내내 신선한 베리밀크쉐이크와 케잌을 맛볼 수 있고, 이곳에서 생산한 과일로 만든 꿀과 각종 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다. 유픽이 아니라도 친구들과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오는 코스로도 좋은 거리다. 

[라즈베리, 블루베리 따기 체험 참가 준비]
준 비 물: 담기 편한 작고 가벼운 바구니. 모자, 긴 팔의 편안한 복장, 생수
주소 :  6179 248 st  Langley  BC  Canada  V4W 1C3
홈페이지: http://krauseberry.com/
전    화: 604.856.5757
오픈스케쥴: 평일-월요일~ 토요일 8 am to 8 pm / 일요일 & 휴일 9 am to 6 pm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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