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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의 손길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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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7-08-01 00:00

프린스턴 화재사고 배씨 가족 돕기 계좌 개설

◇잿더미로 변한 프린스턴 화재사고 현장. 배씨 가족은 세 들어 살던 집에서 불이 나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잃었다.                                사진 제공  밴쿠버 총영사관

화재사고로 아내와 딸을 잃은 배씨 일가족을 돕기 위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본지 7월 31일자 A1면 기사 참조).

밴쿠버 한인노인회(회장 김영철)는 1일 밴쿠버 한인신용조합에 계좌를 개설하고 모금활동을 펼치기로 했다(계좌번호 206474, 계좌명 Helping Bae Family). 또, 프린스턴 인근의 펜틱턴 한인 교회에서도 배씨 가족을 돕기 위해 나섰다.

한인가구가 3가정에 불과한 프린스턴에서는 배씨 가족이 다니던 교회(St. Paul United Church)를 중심으로 곳곳에 모금함을 설치했다. 현지에서 모텔을 운영하고 있는 서정식씨는 “프린스턴 주민들이 마치 한 가족처럼 위로하며 돕고 있다”면서 “한인동포사회의 따뜻한 손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고 조사에 나선 경찰은 아직 정확한 화재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발화지점은 1층으로 밝혀냈지만 발화재료와 경위 등은 정밀 감식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는 상태다.

또, 1층에 거주하던 캐나다인 모녀(母女)는 화재 경위에 대해서도 함구하고 있다. 집주인은 건물자체만 보험을 들었고 배씨 가족은 세입자 보험이나 기타 보험에는 가입하지 않아 보상을 전혀 받지 못한다.

배씨와 아들(14세)은 화재 현장 탈출 당시의 옷만 입고 있을 뿐 모든 재산과 가족을 한꺼번에 잃었다. 이웃집 지붕으로 뛰어내려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자신들만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

취업 비자로 한 식당에서 일하던 배씨는 “무슨 면목으로 한국으로 귀국하겠느냐”며 울먹였고 아들은 “반드시 캐나다에서 성공하겠다”고 다짐했다. 화재 희생자 장례식은 2일 오전 11시 프린스턴 고등학교에서 열린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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