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밴쿠버지역청(GVRD) 이사회는 지난 40년간 사용해온 ‘광역밴쿠버지역청’의 이름을 ‘메트로 밴쿠버(Metro Vancouver)’로 바꾸기로 3일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GVRD는 9월부터 메트로 밴쿠버라는 명칭을 공식 사용할 예정이다.
광역밴쿠버내 각 시청 대표가 모여 광역밴쿠버 공통사안에 대해 논의해온 GVRD가 이름을 바꾸게 된 배경에는 타 지역 사람들이 ‘GVRD’가 무엇인지 모른다는 데 이유가 있다. 약칭 ‘GVRD’도 그렇지만 풀어 썼을 때도 ‘Greater Vancouver Regional District’에서 ‘Regional District’가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잘 모른다는 점이 문제로 제기되어 왔다. GVRD 대변인에 따르면 일부는 ‘GVRD’가 광역밴쿠버가 아닌 시골지역 어딘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반면에 ‘메트로 밴쿠버’는 좀더 대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GVRD 대변인은 “광역밴쿠버는 캐나다에서 3번째로 큰 대도시(Metropolitan)인 만큼 메트로 밴쿠버라는 명칭은 GVRD에 비해 간단 명료하다”고 설명했다.
GVRD는 명칭 변경을 9월 중에 열리는 BC주 지방자치단체 연례연합회의에서 공표하고 이때부터 메트로 밴쿠버란 명칭을 공식 사용할 예정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