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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경 신속 통관 가능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6-28 00:00

캐나다-미국 국경 운송협약 체결
앞으로 캐나다와 미국 국경을 오가는 물류수송 트럭의 통관이 신속해진다. 28일(금) 캐나다의 존맨리 부총리와 미국의 안보담당자 톰 릿지는 나이아가라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두 나라가 상품을 수송하는 트럭의 빠른 통과를 위한 FAST(Fast and Secure Trade)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FAST 프로그램을 통하면 물건이 미리 확인된 수출입 화물 운반 트럭은 국경 검색대에 길게 줄을 서지 않고 바로 통관이 가능하게 된다.

양국은 아울러 미리 검색 받은 여행객의 빠른 통과를 위한 넥서스(NEXUS) 프로그램도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넥서스 프로그램은 국경을 빈번하게 출입하는 신분이 확실한 여행객을 신속하게 통과 시키는 제도로 넥서스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국경에서 실시되면 현재 주말마다 몇 시간씩 지체되는 긴 라인업이 최소 3분의 1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6월초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한 넥서스 프로그램은 현재 약 1만 8천명 이상의 사람들이 신청했으며 현재 BC와 워싱턴 주 경계인 퍼시픽 하이웨이에 새로 세워진 넥서스 사무실에서 신청과 발급을 담당하고 있다.

넥서스 카드를 받기 위해서는 지문을 날인해야 하는데 캐네디안 조정사인 게리 알란씨는 \"국경통과에 허비되는 시간을 되찾을 수 있다면, 지문날인 정도는 양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약 100 명 정도가 넥서스 카드를 발급 받았고, 국경관계자는 앞으로 약 10만 여명의 주민이 넥서스 카드를 신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국은 이번 협약을 통해 테러이후 위축되어 있던 각 나라 국민들의 상호방문을 촉진하고 극심한 국경 정체에 의해 막대한 손해를 입고 있는 물류수송 시간을 단축해 경제 활동 촉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캐나다 세관의 바바라 풀턴은 \"지난 한해 약 7백 50만 명의 관광객과 비즈니스맨이 캐나다 국경을 통과해 BC로 들어왔다\"며 \"이들이 지난해 소비한 돈의 액수는 7억 달러 정도 될 것\"이라고 밝히며, 넥서스 프로그램이 시행되면서 여유 인력들이 의심스러운 여행자와 화물에 대한 검색을 강화할 수 있게 돼 세관원들도 넥서스의 시행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장크레치앙 총리와 미국의 부시 대통령은 금년 말 양국 국경의 안전하고 빠른 통관을 위한 국경협약에 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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