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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영토와 영해 지킬 것”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8-10 00:00

캐나다 정부, 북극 군사항구 건설키로

캐나다 정부가 북극에 군사 항구를 건설하기로 했다(본지 7월 12일자 A4면 뉴스 포커스 참조). 스티븐 하퍼 총리는 10일, 누나붓 준주에 새로 만들 항구의 구체적인 지점을 발표했다.

정부의 계획은 러시아가 수심 4200m의 북극 해저(海底)에 소형 잠수정을 내려 보내 러시아 국기(國旗)가 담긴 티타늄 캡슐을 묻는 데 성공한 것과 관련이 있다. 스티븐 하퍼 총리는 “북극의 막대한 지하자원과 환경 보호는 물론 우리의 영토와 영해를 보호하고 주권을 지키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새 항구는 북부 바핀(Baffin) 섬에 유치한 나니시빅(Nanisivik)이며 리졸루트 베이에는 군사기지를 설치하기로 했다. 리졸루트 베이는 북극에서 약 600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여름 최고기온이 영상 2도에 불과하다. 나니시빅은 한때 납과 아연광산개발이 이뤄진 곳으로 연료저장시설을 갖춘 심해항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나니시빅 항구건설에는 6000만달러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군사기지로 이용될 리졸루트는 최대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막사를 건설하고 전략기지촌으로 만들 계획이다. 해안경비선과 향후 투입될 6~8개의 경비정이 이용할 예정이며 북극의 북서항로(지도)를 지키게 된다.

현재, 캐나다와 러시아, 덴마크는 모두 ‘로모노소프(Lomonosov) 해령(海嶺)’이 자국의 영토와 연결되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해령은 2000km에 달하는 바닷속 산맥으로 시베리아에서부터 북부 엘스미어(Ellesmere)섬까지 이어져 있다. 또, 엄청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세계각국이 자국의 영토임을 주장하는 숨은 이유다. 하지만 1982년 제정된 유엔 해양법에 따르면 북극에서 개별국가의 주권은 인정하지 않는다. 다만, 캐나다, 러시아, 미국, 노르웨이, 덴마크 등 인접국의 200해리 경제수역만 인정하고 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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