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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반등…환율도 오름세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8-17 00:00

중앙은행 통화정책 변할 듯..일부선 “금리인하”주장

캐나다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이 반등했다.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재할인율을 인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식은 급등했고 캐나다 달러는 94센트선으로 다시 올라섰다. 이날 토론토 주식시장 종합지수(S&P/TSX)는 200.88 포인트(상승률 1.56%), 루니화는 1.2센트 상승했다.

국제유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재할인율 인하가 경기를 부양할 것이라는 전망에다 허리케인 ‘딘’이 멕시코만의 석유시설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 인도분 가격은 71.91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미국 FRB는 재할인율을 6.25%에서 5.75%로 0.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갑자기 재할인율 인하를 단행한 것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여파가 실물경제에까지 번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FRB는 금융시장 자금 지원을 위한 후속조치로 6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입했다. 전문가들은 신용 경색과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경제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금리인하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재할인율 인하보다는 기준금리 인하가 더욱 효과적이라는 목소리도 높다.

이에 따라 캐나다 중앙은행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다 경제를 낙관할 수만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도매판매 실적도 기대에 못 미친다. 6월기준 도매판매량은 예상보다 저조한 0.2% 증가에 그쳤다. 4년여만에 처음으로 2분기 도매판매가 감소하는 등 각종지표는 5월에 비해 약화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당장 금리를 인하하지는 않더라도 동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7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한 이후 9월에도 금리추가인상을 고려하던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은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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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할인율(rediscount rate)

재할인율은 은행의 은행인 중앙은행이 통화공급을 조절하는 정책수단으로 활용된다.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 빌려줄 때 적용하는 금리를 말하며 일반은행이 할인한 어음을 다시 할인한다는 뜻에서 ‘재할인율’이라고 한다. 재할인율을 인하하면 민간은행이 중앙은행으로부터 실제로 대출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늘어나게 되고 그만큼 시중에 자금이 많이 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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