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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길목에서 유럽 예술 속으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8-30 00:00

밴쿠버 아트갤러리 ‘Monet to Dali’전

전시회장 입구에서 밴쿠버 아트 갤러리 관계자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밴쿠버 아트 갤러리에서는 오는 9월 16일까지 ‘모네에서 달리까지(Monet to Dali)’ 라는 제목으로 전시회를 연다. 미국 클리브랜드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80여 점의 그림과 조각 작품들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회는 1864년부터 1964년, 한세기에 걸친 유럽 예술의 변천사를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

다운타운 랍슨 거리에 위치한 밴쿠버 아트 갤러리에 들어서면, 전시회가 한창인 1층은 가족단위의 방문객들, 방학을 맞은 학생들, 또 그 밖의 많은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관계자에 따르면 평소 500~600여명, 많게는 2000명까지 방문한다는 이번 전시회는 학생들에게는 유럽 예술의 변천사를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고, 가족들에게는 좋은 나들이가 될 수 있다.

인상주의의 대표적인 화가인 모네를 시작으로, 후기 인상파 화가 고갱과 반 고흐, 그리고 피카소의 입체파(큐비즘) 작품들과 초현실주의 화가 달리에 이르기까지 평소에 밴쿠버에서 보기 힘들던 작품들이 차례로 전시되어 있고, 화가 한 명 한 명마다 설명이 되어있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학생들은 손에 노트를 들고 필기와 스케치를 해 가며 백내장이란 장애물을 넘어 ‘빛의 화가’ 라는 수식어를 얻은 모네의 그림에 푹 빠져들어 있었다. 한편 모네의 ‘안티베 정원사의 집(The Gardener’s House at Antibes)’ 앞에서는 할머니를 모시고 나들이를 나온 한 가족이 할머니로부터 안티베를 방문했던 이야기를 들으며 추억을 떠올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여름방학이 끝나기 전에 유럽여행을 못했다고 아쉬워하고 있다면, 이번 전시회로 유럽 예술을 맛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가족 단위의 방문자들은 어린이를 위한 설명 팜플렛을 전시회 입구에서 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설명을 원하는 사람들은 헤드폰 서비스를 통해 각 그림과 화가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관람 티켓은 어른 19달러50센트, 노인 15달러, 학생14달러, 어린이 6달러50센트이다. 매주 화요일에는 각자 내고 싶은 만큼의 기부금으로 입장료를 대신한다.

김혜인 인턴기자 UBC 3학년 hyein2@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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