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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더 양성하는 획기적인 프로그램- Youth Now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9-06 00:00

19세부터 26세 사이의 지역사회 청년 대상

◇ ‘Youth Now’프로그램을 수료한 젊은이들.

리치몬드 시의 ‘Volunteer Richmond Information Services’ 에서는 새로운 미래의 리더 양성을 위해, 지난 2년간 청년들을 위한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을 열어 왔다.

‘Youth Now’ 라고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19세부터 26세 사이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매달 한번씩 사회 각 분야에서 리더로 활동하는 사람들을 초빙해 비영리단체 운영과 체제에 대해 배우는 컨퍼런스를 준비하는 동시에, 리치몬드 내에 있는 여러 비영리단체의 이사회의 일원으로 일년간 활동하는 기회를 준다. 여느 리더십 프로그램과 달리 직접적인 경험을 통한 교육을 시도하며, 지역사회 내에서 청년들이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도록 힘쓰는 현실적이고 획기적인 시도이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05년 처음 ‘Leadership Now’ 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어, 일 년 동안의 시도 결과, 비영리 단체와 졸업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또 여러면으로 획기적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인정 받았으며, 그후 Volunteer Richmond Information Services 의 주최로 Costal capitals를 비롯한 여러 단체의 후원을 받아 ‘Youth Now’ 라는 새 이름 아래 계속 되고 있다.

일 년의 기간 동안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크게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강의와 토론, 그리고 리치몬드시 내의 비영리단체에 참여하는 체험학습, 이렇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진다. 매달 한번씩 컨퍼런스를 통해 리더십의 기초요소와 각자 자신의 리더십 스타일을 찾는 수업을 하기도 하고 학생들끼리 토론을 통해 지역사회의 여러가지 문제점이나 발전방법을 연구하기도 한다.

또한, 비영리단체의 조직과 체제 등 초기 비영리단체 설립에 필요한 내용부터, 윤리와 법, 모금활동과 방송과 언론 매체를 이용한 홍보 등 비영리단체의 운영에 필요한 현실적인 내용들을 가르쳐 학생들로 하여금 조금 더 쉽게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15여명의 학생들은 매칭 프로세스를 통해 자신이 관심있는 비영리단체에 배치되어 각 단체에서 필요로한 분야에 투입되어 일하게 된다. 참여하는 비영리 단체로는 ‘Canadian Mental Health Association’, ‘Richmond Chamber of Commerce’ 등 10여개가 있으며, 학생들이 배치 될 경우, 단체에 따라 다르지만, 모금활동 (fundraising),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 계획·구성 등의 활동에 참여한다.

2007/2008 ‘Youth Now’ 의 코디네이터인 조슬린 왕씨는 ‘Youth Now’ 는 비영리단체와 참가자 둘 다의 이익을 위한 ‘dual process’ 라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 통솔력등의 리더로서의 자질을 향상하며, 후에 특정 분야의 리더로 활동하기를 꿈꾸는 청년들은 실질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좀 더 효과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접근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 사이의 네트워크 또한 여러 행사를 구축할때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반면 비영리 단체의 관점에서는 좀더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을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한다. 여러 단체에서는 청소년 혹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고 있는데, 실제로 이 프로그램들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주로 성인들로 이루어져 있다며, ‘Youth Now’ 에 참가한 청년들을 통해 그 또래의 시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Youth Now’ 가 배출해낸 졸업생들은 현재 다양한 부분에서 리더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다른 청년·청소년의 봉사활동을 돕는 촉진제 역할을 한다. 그 한 사례로, 2005/2006 졸업생인 아이스톤 로 군을 들 수 있다. 현재 리치몬드 ‘Rotaract Club’ 회장이기도 한 그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당시 리치몬드 커뮤니티 재단이라는 비영리단체에서 청소년의 자원봉사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리치몬드 청소년 재단을 조직했으며, 이를 통해 건강한 청소년 문화와 봉사정신을 전파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조슬린 씨는 “누구나 리더십을 가지고 있으며 그 능력을 발전시키고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한 것” 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처럼 리더십 능력을 향상하고 싶다거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리더십 능력을 발휘할수 있는 기회를 바라는 청년들은 적극적으로 이러한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자.

‘Volunteer Richmond Information Services’ 는 2007/2008년도 참가자 지원을 받으며 더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알수 있다. www.volunteerrichmond.ca

김혜인 인턴기자 hyein2@hotmail.com

자격요건 및 지원요령

19세부터 26세 사이의 고등학교 교육을 마치고 리치몬드 시민이거나, 시내에서 일을 하거나, 리치몬드 구역내의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거나 또는 리치몬드 내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다. 2007/2008년도 ‘Youth Now’ 에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먼저 volunteer Richmond 웹사이트에 있는 서류를 작성하여 보내야 하고, 후에 각자 인터뷰를 통해 선발된다. 지원 마감날이 따로 있는것이 아니라, 적합한 자격의 지원자가 있으면 선착순으로 자리를 채워나가는 형식이라 가능한 신속하게 지원하는 것이 좋다. 조슬린 씨는 현재 5개 정도의 자리만 남아 있어 8월말 전에 접수가 끝날 것 이라고 예상했다.
300달러의 참가비가 있지만, 여건이 여의치 않은 학생들은 스폰서를 받을 수 있으며 올해에는 지난해와 달리 특출한 참가자에게 주는 장학금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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