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자유당, 집권 후 첫 심판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10-01 00:00

써리-파노라마 보궐선거 28일 열려

BC 자유당 소속 굴자르 치이마 주의원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써리-파노라마 리지 선거구의 의석을 놓고 오는 10월 28일 보궐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2001년 60%에 가까운 압도적인 지지율로 얻어 20% 득표에 그친 신민당(NDP) 후보를 가볍게 누르고 주의원에 당선된 치이마 의원은 지난 5월 연방 자유당 의원 선거에 나서기 위해 주의원직을 사임했었다.

고든 캠벨 BC 주수상은 전통적으로 주의원 보궐 선거에서는 집권당 후보가 고전을 면치 못해 왔고 1981년 이후 집권당 후보가 보궐 선거에서 승리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면서도 이번에 BC 자유당 후보로 나선 메리 폴락 써리 교육청 이사가 써리를 대변할 훌륭한 인재이기 때문에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민당은 이번 보궐 선거를 집권 3년 6개월을 맞고 있는 BC 자유당 주정부에 대한 신임을 묻는 국민 투표의 기회로 활용하기로 했다. 신민당은 캐롤 제임스 대표가 직접 출마하지 않는 대신 지역 주민들과 강한 유대를 맺고 있는 자그룹 브라씨를 후보로 내세웠다. 녹색당은 아드리안 카르 대표가 직접 후보로 나선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