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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한 연애로 시작해 코믹한 연애로 마감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9-12 00:00

밴쿠버 영화제 개막작품과 폐막작품

밴쿠버 영화제의 개막식 상영작품은 이안 맥그웬 원작을 바탕으로 한 조 라이
트감독의 영국영화 ‘속죄(Atonement)’로 결정됐다.

‘속죄’는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엘리자베스 스완 역을 맞아 최근 유명해진 키
이라 나이틀리가 주연을 맞고 있다. 상대역은 여성팬들이 많은 제임스 맥거보
이. 라이트감독은 화제작 ‘오 만과 편견’을 감독한 그 감독이다.

이들의 ‘속죄’는 로맨스 영화이면서 반전이 있는 영화다. 2차 대전을 앞둔
1935년 영국, 13세 소설가 지망생 브리오니 텔리스는 사촌언니 강간범으로 자
신의 언니인 세실리아의 남자친구 로비 터너를 지목한다. 그리 고 그 이후 이
들은 모두 다시 만나며 속죄가 시작된다.

소설 ‘속죄’는 2001년에 발간됐으며 타임지가 100대 소설 중 하나로 선정해
영어권에서는 등장인물의 내면 의식과 변화를 세세하게 담아낸 ‘심 리적 현실
주의’ 작품으로 상당히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소 설에서는 브리오니의 13살
부터 70대까지 이야기를 4개 부문으로 나눠 다루고 있다. 영 국에서는 상당한
화제작이 된 가운데 북미주에서는 11월 개봉예정이나 밴쿠버 영화제를 통해
미리 만나볼 수 있다. 개막식 상영은 27일 오후 7시 예정이다.

폐막식 작품은 오드리 토투 주연의 프랑스영화 ‘프라이스리스’ (원제: Hors
de prix)’가 선정됐다. 오는 10월 12일 예정인 폐막식에서 상영되는 피에르
살바도리 감독의 프라이스리스는 남녀의 연애를 배경으로 삼은 코메디이다.
영화에서 연애는 일상적인 연애가 아닌 부자로 오인받은 불쌍한 남자와 부자
남자를 이용하는 여인의 만남을 가볍게 보여주고 있다.

캐나다 영화 초대 상영작은 캐리 스코글랜드감독의 ‘더 스톤 엔젤(The Stone
Angel)’ 이다. 아들과 사위가 양로원으로 보내겠다는 말에 가출을 감행한 해
가 쉬프리 할머니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성에 대해 직설적인 화법과 여러 회
상장면은 마가렛 로렌스의 원작을 고스란히 살렸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별상영작에는 크리스티앙 문쥬 감독의 ‘4개월3주 그리고 이틀’(4 MONTHS, 3
WEEKS & 2 DAYS)이 선정됐다. 공 산치하의 루마니아에서 불법 낙태 방법을 찾
는 여학생의 이야기 지만 영화전체는 공산주의를 언급하지 않으면서 공산주의
에 대해 보여주고 있다.

또 다른 특별상영작 시드니 루멧 감독의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전에’
(Before the Devil knows you’re dead)는 부모의 보석가게를 터는 과정에서
계획이 틀어지면서 등장하는 비극과 배신을 담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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