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밴쿠버 부동산 “강보합세 유지”전망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9-13 00:00

몬트리올 은행- 하나은행 공동 금융세미나

몬트리올은행(BMO)과 한국 하나은행은 코퀴틀람 이그젝큐티브 호텔에서 12일
한인 동포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자리가 모자를 정
도로 한인들이 찾아와 금융과 관련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과 캐나다 양국의 주식시장과 부동산 전망 등 경제전
망, 환율 및 투자상품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한국 경제… “2009년까지 맑음”, 캐나다 경제“내년 미국성장률 상회”

이날 세미나에서 한국경제에 대한 전망은 비교적 밝았다. 올 하반기 경기가
확장되면서 4%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주식시장이 2009년까지는 대체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하나은행은 예상했다. 주가상승 요인으로는 주식
시장으로 자금유입 지속과, 주식공급물량의 축소, 40대 인구비중증가를 들었다.

캐나다 경제도 대체적으로 밝은 전망이 제시됐다. BMO 맹 선영이사는 최근 북
미주 국가들이 온건한(modest)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08년도에는 캐
나다 경제가 미국 경제성장률을 약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맹이사는 “캐
나다는 수출의 80%가 미국 경제와 동반해 움직이는 경향이 있으나 주택시장에
서 침체국면에 접어든 미국과 달리 캐나다는 주택가격은 영향을 받지 않는 모
습을 보이고 있다”며 “산업활동과 고용시장, 재무구조나 주가 등 주요지표들
로 볼 때 캐나다의 경기침체 가능성은 아주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루니화(캐나다화)는 올해 계속 상승세를 유지한 후 내년도에 95센
트선에서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캐나다 주식에 대해서는 기업가치 대
비 저평가돼 있어 오를 가능성이 있으나 조종국면이 일정기간 유지될 전망이
라 몇 달간은 시장경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배당주 위주 투자를 권했다.
현재 캐나다 주식시장의 수익률은 6.34%대로 캐나다 국채 수익률 4.59%보다
높은 상태다. 맹이사는 이자소득보다 배당소득, 자본이득에 적용되는 세율이
유리하다는 점과 상속계획 및 관리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국 부동산… “지역별 특성봐야” 밴쿠버 부동산 “강보합세 유지”

이어 하나은행 손경지 부동산팀장은 한국의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대선결과를
지켜보자는 입장이 있어 보인다며 그 가운데 “전 반하락세 또는 전반 상승세
라 말하기는 어렵고 지역별 특성에 따라 오름세나 하락세를 보이는 지역이 있
다”고 말했다. 손팀장은 부동산 투자상품으로 주거대체용으로 인정을 받고 있
는 분위기의 오피스텔 시장, 렌트수익률이 낮은 편이라 일정기간 보유 후 양
도차익을 보고 나가는 상가시장, 최근 서울지역의 재건축시장에 대해 설명했
다. 손팀장은 강남지역 아파트를 대체하려고 나온 동탄 신도시가 효과가 미미
해 강남아파트의 가격상승에 호재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손팀장은 “한국 부동산 투자 전략과 관련해 대출을 통한 수익확보는 더 이상
어렵고 실수요 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수도권 외곽 남북으로 일부지역에
는 과잉공급이 있어 5~7년이내 최초분양가보다 낮은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등
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손팀장은 그러나 “핵심지역은 오르게 돼 있
고 여전히 오름세를 보인다”며 “부동산 시장에 다오른다거나 다 떨어진다는
말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광역밴쿠버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강병태 몬트리올은행 본부장은 “매물과 판
매량을 볼 때 최근 광역밴쿠버는 판매자 중심장세(셀러스마켓)와 균형장세를
오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99년부터 9년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밴쿠
버 부동산 시장에 대해 이제는 떨어질 때가 됐다는 말도 있지만 당분간 강보
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보합세 전망의 배경으로 강본부
장은 98년 월 평균 매물이 5000세대에 달했으나 현재는 1000세대 미만에 불과
하다는 점과 최근 통계에서 광역밴쿠버 주민 8%가 주택구입 의사가 있다는 점
을 들었다.

한편 강본부장은 광역밴쿠버 부동산과 관련해 산업용지의 공실률이 1.2%를 기
록하는데 매물이 극도로 줄어들어 산업용지를 스트라타형으로 개발하는 사업
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사무실은 밴쿠버나 버나비 중심부 등에서는
공실률이 낮으나 써리나 뉴웨스트민스터 등지에는 공실률이 매우 높은 점을
들어 투자수익의 기복이 심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강본부장은 광역밴쿠버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기록적으로 낮은 실
업률, 강한 경제, 낮은 모기지 이자율 등을 들었으며 부정적인 요인으로 미국
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불안, 신용시장위기와 미국경제의 서행을 들었다.

강본부장은 또한 부동산 구입을 위한 대출관련 이자율과 이자율 예약제도 등
에 대해 설명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1.9월 1일부터 회원들에게 1% 할인혜택협회는 9월 1일부터 회원들이 협회에서 구매하는 물품 총액에서 1%를 즉석해서 할인해드립니다.(우표, CIGAR, PHONE 카드를 제외한 금액) 2. 회원 자녀분들의 짝을 찾아 줍시다바쁜 이민 생활 속에서 적령기를 놓친 회원...
9월 26일자 부임
외교통상부는 13일 신임 밴쿠버 총영사에 서덕모(徐德模, 사진) 前기획예산처 사회서비스향상기획단장을...
몬트리올 은행- 하나은행 공동 금융세미나
광역밴쿠버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강병태 몬트리올은행 본부장은 매물과 판매량을 볼 때...
김성일씨 전, 무형문화재 15호 호남(湖南)살풀이 춤 전수자 현, 밴쿠버 타악그룹 ‘천둥’ 대표/골프 티칭프로
◇ 오직 우리 문화를 알리고 교민 2세들에게 한국인으로의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순수 국악난타팀‘천둥’을 키우고 있는 김성일씨. 무용계 파벌싸움과 병폐에 회의를 느껴 무대예술을 공부하기 위해 떠난 일본 유학길에 골프 학교를 졸업하고 티칭 프로가...
1000여명 한국인 미국 밀입국 시켜
캐나다 최대 밀입국 조직의 총책이 지난 7월 체포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밴쿠버 총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밴쿠버자전거동호회 ‘밴자회’
◇ 총무를 맡고 있는 정병렬, 회장  박용하, 이용씨, 정근왕씨, 성경남씨(왼쪽부터)가 버나비 마운틴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회원들은 아직 비교적 높지 않고 밴쿠버에서 멀지 않은 산을 선택해 체력을 기르며 산행이 익숙해지는 시기까지 즐기는 하이킹을...
평통, 북한기아돕기회 모금활동 나서
북한 수해를 돕기 위한 성금 모금운동이 동포사회로 확산되고...
영어, 노래, 요가 수업 제공… 특별강연도 준비중
밴쿠버 한인노인회(회장 김영철)가 9월10일 노인학교(교장 정용우) 가을 학기를 ...
‘Scan design’ 정석현씨
한국에서는 요즘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졸업생들 가운데 “당장 취업보다 미래 적성을 찾겠다”며 전공과 다른 분야의 공부를 하는 졸업생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4학년이 되어 휴학, 졸업연기를 하는 학생들도 부쩍 많아지면서 어려운 취업에 시간을...
미국은 한국이 내년에 비자면제프로그램(VWP)에 가입하더라도 전자여권을 소지한 사람만 무비자 입국을...
이현준씨 살인도구는 회칼
밴쿠버 아일랜드 일가족 살인사건에서 사용된 살인무기는 회칼(사시미칼)로...
BC생명 은퇴연금 마련을 위한 세미나
㈜BC생명은 6일 오전과 오후 2차례에 걸쳐 코퀴틀람 이그젝큐티브 인에서 한인들을...
영주권 반납 절차도 까다롭게 변경
캐나다 영주권 반납 절차가 까다로워지고 거주심사도 강화될 전망이다. 주한 캐나다 대사관...
[주목받는 차세대] 한인여성 최초, 최연소 CPGA 애나 김 양
프로 골프선수라고 하기엔 작은 키에 가냘퍼 보이는 몸집, 가야금 줄을 튕기던 손으로 장신의 백인들 보다 더 길고 강한
이현준씨 부부와 자녀, 장인 장모 사망
밴쿠버 아일랜드 일가족 살인 사건 피해자 명단이 공개됐다. 사니치시경 로즈스탠튼 검시관은...
FTA 앞두고 개최되는 제3회 ‘차세대 무역스쿨’
서부캐나다 해외한인 무역인 협회(World-OKTA)에서 주최하고 밴쿠버 무역관(KOTRA), 산업자원부가 후원하는...
"이혼 수속 신청…주택소유 관련 분쟁 중이었다"
밴쿠버 아일랜드 오크베이 일가족 5명 살인-자살사건의 피해자는 3년전 빅토리아에서...
밴쿠버 아일랜드 오크 베이
밴쿠버 아일랜드 오크 베이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일가 5명이 4일 사체로...
북한 수재의연금 모으기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캐나다 서부협의회(회장 신두호)가 공식 출범했다. 9월 1일 버나비 힐튼 호텔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40여명의 자문위원과 오세정 평통 사무처장, 최충주 밴쿠버 총영사 등이 참석해 통일 기반조성과 역량결집에 힘쓰기로 다짐했다. 이날...
남자 개인 김재철씨 2연패
연세대학교가 제 26회 밴쿠버 대학연합골프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3일, 포트 코퀴틀람 소재...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