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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꿈을 우주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10-04 00:00

한국을 대표하는 '로켓박사' 채연석 한국항공우주원(KARI) 원장 초청 강연회가 2일 오후 포트무디 세컨더리 학교에서 열렸다. 포트무디 청소년센터 주최로 열린 이날 강연에서 채 원장은 '21세기와 우주개발'이라는 주제로 달 착륙에서부터 화성 탐사 로봇의 활약에 이르기까지의 우주 탐험 역사와 현재를 소개했다.





학술 세미나 참석차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 중인 채 원장은 "우주를 연구하다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우리가 왜 지구를 보존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된다"며 과학 기술자들의 창조적인 도전은 인류 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가치 있는 일임을 강조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트라이시티 지역뿐 아니라 노스 밴쿠버와 아보츠포드 학생들도 참석했으며 강연이 끝난 후에도 이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많은 질문이 이어졌다. 채 원장은 "어떤 분야를 공부하든 그 분야에서 뿌리를 뽑겠다는 정신으로 임하면 하고자 하는 일을 꼭 이룰 수 있다"며 미래를 짊어진 많은 청소년들이 과학자의 꿈을 적극 키워나갈 것을 당부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로켓 과학자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로켓 공부를 했던 채 원장은 고등학생 때 로켓을 만들다 폭발 사고가 일어나 고막을 다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로켓 연구라는 어릴 적 꿈에 평생을 바친 그는 과학기술위성 1호의 제작ㆍ발사 준비를 담당했으며 1990년대 초부터 액체연료 로켓을 연구, 1995년 한국 최초의 액체추진로켓엔진의 발사 실험에 성공하여 한국 우주로켓 개발에 이정표를 세웠다. 2002년에는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협력 개발한 액체추진로켓(KSR-Ⅲ)을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던 채 원장은 지난 해 연말 '로켓 소년 꿈을 이루다'라는 주제의 과학 콘서트에 참여해 딱딱한 과학이 아닌 신나고 즐거운 과학 문화를 정착하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





한편 행사를 주최한 포트무디청소년센터의 김순남씨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직업관을 심어주고 사회적 책임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빌드 유어 퓨처'(Build Your Future)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자연과학, 인문과학, 의학, 예능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그 분야에 대한 소개와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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