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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몬드, 전국 최장수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7-04 00:00

평균 수명 81.2세… 지방보다 도시 주민들이 오래 살아
BC주 리치몬드가 전국에서 가장 평균 수명이 긴 장수촌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리치몬드는 전국에서 흡연 인구과 비만 인구 비중이 가장 낮으며 평균 수명이 전국 평균인 78.3세보다 3살 많은 81.2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반적으로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지방이나 북부 지역에 사는 사람들보다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과 북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평균 수명은 보편적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특히 퀘벡 주 누나빅 지역의 평균 수명은 65.4세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지방에 거주하는 사람들보다 오래 사는 이유는 건강을 해치는 주범인 흡연, 과음을 하지 않는 건전한 라이프 스타일을 갖고 있기 때문이며 이 때문에 비만 문제도 상대적으로 덜 심각하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반면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 비해 스트레스나 우울증 등 정신적인 요인은 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도시에 비해 흡연과 과음을 즐기는 인구가 많은 것이 평균 수명을 저하시키는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도시별로도 평균 수명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몬트리올의 경우 주요 대도시 중 흡연율과 비만율, 과음 정도, 스트레스 비중 등이 가장 높고 이 때문에 평균 수명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77.9세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이 자료는 1996년 센서스와 전국 139개 보건 지구에서 추출한 동류 집단 연구 자료를 토대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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