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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난방비 좀 줄여볼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0-04 00:00

쌀쌀해지는 가을..바람 샐 틈을 막아야

겨울철 난방비를 줄이려면 집안 전체를 난방하는 것보다는 가족들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에만 난방기기를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에너지 절약이 미덕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가을을 맞아 훈훈하게 지내면서 전기요금은 줄이는 방법을 찾아봤다.

◆바람 샐 틈을 막아라=창문, 문틈, 난로 주변에 바람이 새는 곳이 있는지 점검해본다. 새는 곳이 있으면 임시방편으로 콜크나 웨더 스트리핑(Weather Stripping) 테이프로 막을 수 있다. 문이 바닥에서 많이 떠있어 틈이 생긴 경우에는 도어 스위프(door sweep)나 플라스틱 막대를 붙여 바람이 새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만약 오래된 집이라 단열재(insulation) 난방효율이 별로라면 단열재 재설치를 고려하는 것도 방편이다.

◆찬물로 빨래한다=최근 들어 찬물(cold water)로도 때를 잘 빠지게 해주는 세제가 일반화되고 있다. 이 세제를 사용할 경우 더운물로 빨래하는 것보다 에너지 사용을 50~80%까지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불 등 무거운 빨래나 기름 때 등으로 더럽혀진 빨래는 세제에 미리 담가두는  ‘프리소크(Presoak)’ 기능이나 '소크 사이클(soak cycle)’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2번 빠는 것보다 효과적이다. 드라이어를 사용할 때는 린트 필터를 사용 전에 매번 청소해야 한다. 그래야 공기순환이 잘돼 빨래를 좀 더 빨리 말릴 수 있다.

◆난방기기를 점검하라=대부분 주택에서 사용하는 퍼니스(furnace) 점검은 필수다. 특히 퍼니스에 설치된 필터를 제때 교체하지 않거나 청소해주지 않을 경우 난방 효율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퍼니스는 항상 2~3개월에 한 번은 점검해줘야 하며 연중 1차례 정도는 관리 서비스를 받는 것이 좋다. 뜨거운 공기가 나오는 난방 구멍도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 난방효율뿐만 아니라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소형난방기기를 활용한다=집안 전체를 난방하는 것보다는 가족들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에만 난방을 설치한다. 컨슈머리포트는 허니웰(Honeywell)사 HZ-519 히터와 HZ-2200팬히터, 드롱기(DeLonghi)사 HHP1500 플랫패널형 히터, 홈스(Holms)사 HQH319 래디언트를 좋은 소형난방기기로 선정했다. 이들 제품 가격은 100~70달러선이다. 그러나 소형난방기기는 겨울철 주택 화재 원인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어떤 물체든지 이들 제품에서 최소한 1m 거리를 두는 것이 중요하다.

◆부엌은 난방을 하지 않는다=히터나 퍼니스의 열기와 낮은 온도를 유지하려는 냉장고의 노력이 만나면 전기료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어 오른다. 또한 일반 가정집의 부엌 후드팬은 상당히 성능이 우수해 1시간 가량 돌리면 온 집안의 가열된 공기를 모두 밖으로 배출할 수 있다. 또한 밑판이 좁은 용기를 판이 넓은 버너에 올려놓고 조리하는 것도 에너지 낭비다. 예를 들어 밑바닥 지름이 6인치인 주전자를 지름 8인치 버너에 올려놓을 경우 지름 6인치 버너에 올린 것보다 40% 에너지 낭비가 발생한다.

◆화장실 환풍기를 꺼라=화장실 환풍기도 더운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는데 탁월한 성능을 갖고 있다. 습기로 인한 곰팡이 문제가 없다면 목욕이나 샤워 후 환풍기보다는 화장실 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더 나은 편이다. 샤워기 헤드(shower head)는 물 절약과 관련이 있다. 로우 플로우 샤워헤드(low-flow shower head)’는 일반 샤워기보다 절반 가량 물 사용량을 줄여준다. ‘로우 플로우’라는 이름과 달리 물도 세차게 잘 나온다.

◆조명을 바꿔라=CFL전구 효율은 나날이 개선되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CFL전구는 기존 백열전구에 비해 70~80% 효율을 발휘하고 있다. 수명도 10배나 길기 때문에 약간 더 비싸더라도 CFL전구를 사용하는 것이 절약이 된다. 다만 다 쓴 CFL전구는 일반 쓰레기로 버려서는 안되며 캐네디언 타이어나 로나 등의 재활용 접수처에 가져다 주는 것이 수은누출을 막아 환경보존에 도움이 된다(재활용 접수처에서는 전구형태 CFL만 받으며 튜브형태는 받지 않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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