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밴쿠버 한인회가 지난 13일 한인회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문정씨를 한인회장으로 당선 선언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올 7월 성원부족으로 유회됐던 제40차 정기총회를 다시 개최한 것이다.
올해 나이 34세로 역대 한인회장 중 가장 젊은 문정 회장은 “한인회가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 활동량을 늘리고 모든 재정집행사항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는 등 재정 투명성도 확보해 동포사회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문 회장은 “대학진학 세미나를 시작으로 한 달에 한 번 정도 주류사회와의 교량 역할을 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겠다”며 “체계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기총회를 통해 한인회는 한인회 운영과 관련해 이사회의 역할을 축소하고 감사역할을 하도록 결의했다. 문 회장은 “각 분야별로 분과를 만들고 운영진 숫자를 늘려 봉사하는 단체로 한인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50명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현재 20명 가량이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정 회장은 이정주 후보와의 갈등과 관련해 “그 쪽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자유”라며 “문제를 제기하면 적법하게 대응하겠지만 이제 (한인회를 통해) 봉사활동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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