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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단 총격사건 빈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1-07 00:00

7일 새벽 또 남성 2명 숨져

범죄조직들이 밴쿠버를 무대로 서로 총격전을 벌이고 있다.

3일 오후 11시 15분 레이몬드 황씨가 밴쿠버 웨스트 고급주택가인 카르티에가 3800번지 인근 자신의
집 앞에서 총격 살해당한 데 이어 6일 새벽 2시 15분에는 그랜빌가와 70애비뉴 교차지점에서 남성 2명이 총격을 받고 숨졌다. 사망자는 서남아시아계 로날 샤킬 라지(31세)씨와 페르시아계 알리 아바리(25세)씨로, 각각 써리와 켈로나 거주자인 이들은 조직폭력단에 속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밴쿠버 시경은 이번 사건 발생 후 예산에도 없던 범죄조직 특별전담반을 구성했다. 밴쿠버 시경 대변인은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었기 때문에 현재 타 부서의 예산과 인력을 활용해 대응하고 있다”며 “더 이상 총격전을 벌이는 조직폭력단을 가만히 둘 수는 없다는 시경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샘 설리반 밴쿠버 시장은 6일 “범죄집단의 총격사건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치안 관계자들을 만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발표했다. 설리반 시장은 연방정부에 추가 예산 지원을 비공식적으로 요청했다.

밴쿠버 시경은 총기류 단속 특별전담반과 같은 형태로 범죄조직 특별전담반을 운영할 방침이다. 총기류단속 방식은 총기관리법 위반자의 소재지가 파악되면 즉각 영장을 발부 받아 소재지를 수색하고 발견되는 증거물로 추가 기소를 신청하는 방식으로, 경찰은 조직폭력단원의 소재지가 파악되면 같은 방식으로 수색과 체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의 대응이 효과를 거두려면 조직폭력단에 대한 확실한 형량이 선고돼야 하며, 행동책이 아닌 두목급을 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경찰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다.

올해 들어 메트로 밴쿠버 일대에서는 조직폭력단 간의 총격으로 17명이 숨졌다. 조직폭력단들은 주로 마약거래망, 밀수관련 이권과 관련해 상호 보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총격사건은 밴쿠버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5일 오후 3시 30분 코퀴틀람 스쿨하우스가 인근 로히드 하이웨이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연방경찰은 검은색 SUV 2대가 총격사건과 관련돼 있으며 현장에서 다량의 탄피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제보에 따라 차량 2대 중 1대의 탑승자를 검거해 조사했으나 기소 신청하지 않고 석방했다고 밝혔다. 관련 탑승자는 경찰에도 알려진 인물이며 총격사건은 우발적인 행위가 아닌 조직폭력단이 관계돼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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