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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딩스쿨, 1년 전부터 준비해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1-08 00:00

UBC에서 '미국 보딩스쿨 설명회' 열려

◇ 6일 열린 미국 보딩스쿨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골드버그 박사 부부.

지난 6일 오전 10시 UBC내 헤닝스(Hennings) 빌딩에서 ‘미국 보딩스쿨 입학설명회’가 열렸다. 보딩스쿨  입학 전문업체인 지니 에듀컨설팅(Jinny EduConsulting)이 주관한 이번 설명회는 미국 보스턴에서 중·고등학생들의 진로지도를 하고 있는 골드버그(Goldberg) 박사 부부를 초청해 진행했다. 골드버그 박사 부부는 ‘Educatoinal Options’라는 진학컨설팅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교육 전문 컨설턴트다. 이날 행사는 시내에서 떨어진 UBC에서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약 80여명의 한인 학부모들이 참여하여 보딩스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보딩스쿨이란,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한다는 공립학교의 취지와는 달리, 안전한 환경속에서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우수한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한다는 취지 하에 설립된 학교이다. 교내에 사립 경찰이 상주함으로써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며, 스포츠, 예술, 소규모 수업 진행, 지역사회 봉사 활동 등 학생들에게 대학뿐만 아니라 졸업 이후에도 필요한 각종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미국 명문 보딩스쿨을 통해 세계적인 명문대에 진학하고, 거기서 쌓은 인맥을 통해 사회에서도 출세가도를 달린다’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꾸었을 법한 이상적 코스다. 하지만 보딩스쿨은 입학 준비를 시작하는 시점부터 큰 스트레스를 가져올 수 있으며, 진학 후에도 치열한 경쟁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압박과 지나친 경쟁심리가 보딩스쿨의 단점일 수도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 레니 골드버그(Renee Goldberg) 박사는 “학창시절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는 비단 보딩스쿨에서만 받는 것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다양한 체육활동으로 스트레스를 다스릴 줄 알게 되고, 세분화된 커리큘럼으로 학생이 진정 좋아하는 것을 찾게 해준다”고 답했다.

보딩스쿨은 공립학교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비싼 학비 때문에 ‘재벌 2세, 특권층만 가는 학교’라는 편견에 대해서도 그녀는 “교육이 무엇보다도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생각한다면, 학비는 비싼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골드버그 박사는 보딩스쿨 학비는 비싼 편이지만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학비보조와 장학금 등의 혜택을 받으며 공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형태 인턴기자 kimht1124@gmail.com


보딩스쿨의 종류
● 전원 기숙형(All boarding) - 모든 학생들이 학교 내에서 생활하는 완전 주거형 학교
● 남학교/여학교(Single sex Sch-ool) - 남학생과 여학생을 분리해 각자의 학업에 좀더 집중하도록 하는 학교
● 사관학교형 학교(Military Sc-hool) - 군대식 조직에 따라 유니폼을 입고 생활하며, 졸업 후 입대를 할 수 있는 학교
● 주니어 보딩스쿨(Junior Boarding School) - 5학년에서 9학년까지의 어린 학생들을 모집하는 학교
● 종교 학교(Religious school) - 종교를 강요하진 않지만, 채플(chapel) 수업 등이 있는 학교
● 예술학교(Pre-Professional Arts School) - 음악, 연극, 미술 등을 전문으로 교육하는 학교

보딩스쿨 지원 일정
보딩스쿨의 입학을 희망하는 경우, 대략 1년 전부터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학교에 대한 사전 조사부터 시작하여 지원서 작성 및 제출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 시간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 지원학교 선정 - 무조건 명문학교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학생의 학습능력, 적성 및 관심사와 학교의 교과과정, 특별활동이 잘 부합하는지 여부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ESL, TOEFL/SLEP 요구점수, 학비, 인터뷰, 입학가능시기, 외국인/한국인 학생비율, 써머스쿨 등 다양한 항목을 가지고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 제출 서류 - 지원학교를 선정했으면 준비에서부터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많은 보딩스쿨에서는 대학지원 서류 이상으로 다양한 서류를 요구하고 있다. 입학 신청서, 에세이(학업계획서), 학부모 설문, 성적표(영어/수학), 교장선생님 추천서, 기타 추천서, 이전에 제출하여 평가받은 작문숙제 등 서류의 종류가 많은 만큼 미리 확인해두고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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